[파리PICK] '얄팍했던 日 보란 듯 격파!' 신유빈, 20년 만의 메달까지 1승 남았다!

이상완 기자 2024. 8. 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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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8위의 신유빈(20·대한항공)이 '2024 파리 올림픽' 두 번째 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신유빈은 1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3위의 히라노 미우(일본)를 만나 매치스코어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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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이 3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헝가리 조지나 포타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파리=뉴시스
신유빈이 3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2강 헝가리 조지나 포타와의 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파리=뉴시스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세계랭킹 8위의 신유빈(20·대한항공)이 '2024 파리 올림픽' 두 번째 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신유빈은 1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3위의 히라노 미우(일본)를 만나 매치스코어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올림픽 첫 무대였던 2020 도쿄 대회 단식 16강 탈락으로 쓴맛을 봤던 신유빈은 올림픽 단식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또한 신유빈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미우와 맞대결을 펼쳐 3-1로 패한 아픔도 되갚았다. 역대 전적은 2승 1패.

아울러 메달까지 단 1승만 남겨둔 신유빈은 2004년 아테네 대회 여자 단식 동메달을 획득한 김경아 이후로 20년 만의 한국 탁구 여자 단식 메달에 도전한다.

앞서 신유빈은 64강전에서 멜리사 테퍼(251위·호주)를 4-0(14-12 11-4 11-3 11-6)으로 완파했고, 32강전에서는 헝가리의 게오르기나 포타(71위)를 4-1(9-11 11-9 11-4 11-1 11-9)로 꺾었다.

16강전은 미국의 릴리 장(29위)에 4-0(11-2 11-8 11-4 15-13)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이날 신유빈은 1게임부터 경직된 상대의 범실과 과감한 백핸드 공격으로 연속 7득점을 올리는 등 11-4로 손쉽게 가져갔다.

2세트는 선취 연속 득점을 올려놓고 연속 4실점하면서 초반 기세를 넘기는 듯 했으나 서비스 변화와 백핸드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 역전했다.

임종훈과 신유빈이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상대로 공격에 성공한 뒤 팔을 번쩍 들고 있다. 사진┃파리=뉴시스

심리적으로 압도한 신유빈은 경기 주도권 분위기를 완전히 뺏어오면서 3게임도 먼저 11점에 도달했다.

4게임은 미우의 전략에 다소 고전했다. 미우가 3게임 이후 유니폼 환복을 이유로 약 5분간 긴 휴식을 가지면서 신유빈의 흐름이 살짝 흔들렸고 내줬다.

동점과 역전을 오가는 1~2점 차로 대등한 승부가 이어지다가 7-7에서 내리 3점을 내주고 5게임을 뺏겼다.

6게임도 1점씩을 주고받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9-9에서 막판 집중력이 흔들렸다. 매치스코어 3-3.

초반 기세가 중요한 마지막 게임. 신유빈이 4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 했으나 중반 6-7로 역전을 당했다.

다시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10-10 듀스를 만들었고, 기어코 역전하면 승리했다.

신유빈은 지난 달 30일에 열린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임종훈(27·한국거래소)가 호흡을 맞춰 홍콩의 웡 춘팅-두 호이켐(4위)을 매치스코어 4-0(11-5 11-7 11-7 14-12)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오상은, 주세혁, 유승민이 은메달을 합작한 후 12년 만에 탁구 메달을 안겼다.

신유빈은 내일(2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세계 4위 중국의 천 멍과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전을 갖는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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