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핵·재래식 통합 '도상연습' 첫 시행
모지안 앵커>
한미 두 나라 군이 핵과 재래식 무기의 통합과 관련한 첫 도상연습, 즉 토의형 훈련을 시행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전략사령부가 오는 10월 우리 군 내에 창설됩니다.
박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지선 기자>
한미 합동참모본부와 주한미군사령부가 1일까지 사흘간 핵, 재래식 통합방안을 논의하는 도상연습을 가졌습니다.
녹취> 이경호 / 국방부 부대변인
"지난 7월 31일부터 오늘(1일)까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핵, 재래식 통합 도상연습인 '아이언 메이스 24' 훈련을 실시합니다."
도상연습은 지도 위에 군사시설을 표시해 가며 실제 작전을 논의하는 것으로, 토의형 훈련으로도 불립니다.
이번 훈련은 한미 군 당국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해 4월 한미 정상이 채택한 워싱턴 선언 등에 따라 이행된 겁니다.
한미 양측은 유사시 미국의 핵 전략 자산을 활용한 작전과 한국의 재래식 능력 지원을 비롯해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도상연습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전략사령부가 올해 10월 창설됩니다.
합동참모본부 산하로, 우리 군의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하며 적의 핵, 대량 살상무기 공격을 억제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창설되는 전략사령부는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의 주역으로, 고도화된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전략사는 미사일과 사이버, 무인기, 특수임무 분야의 부대를 두고 한반도 안보위기가 고조되면 해군과 공군 전략자산에 대한 작전 통제권도 갖게 됩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또 미군 주요 부대와 공조해 한미 핵, 재래식 통합 발전을 논의하고 이와 연계된 훈련도 주도할 예정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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