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로 만나는 이병주…그의 문학에 동서양 고전 있다

조봉권 기자 2024. 8. 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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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호 나림 이병주(1921~192)가 쌓은 '문학 작품'이라는 렌즈를 통해 동서양 인문 고전을 더 깊이 더 흥미롭게 들여다보는 문화 강좌가 마련된다.

나림연구회(회장 조광수 전 한국아나키즘학회 회장)는 '나림 이병주 문학과 인문 클래식 시즌 1' 시민 대상 문화 특강을 5회에 걸쳐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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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림연구회 시민 대상 문화특강

- 26일부터 매주 월요일 5회 마련
- 그의 작품자원인 사마천·루쉰 등
- 인문클래식 관점서 대문호 조명

대문호 나림 이병주(1921~192)가 쌓은 ‘문학 작품’이라는 렌즈를 통해 동서양 인문 고전을 더 깊이 더 흥미롭게 들여다보는 문화 강좌가 마련된다.

지난달 나림연구회 모임에서 조광수(오른쪽) 회장이 구성원과 함께 이병주 작품에 관해 토론하고 있다. 문화유목집단동행 제공


나림연구회(회장 조광수 전 한국아나키즘학회 회장)는 ‘나림 이병주 문학과 인문 클래식 시즌 1’ 시민 대상 문화 특강을 5회에 걸쳐 펼친다.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한가위 연휴인 9월 16일 제외)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부산 연제구 부산교대 앞 커피숍 커피긱스 2층 세미나룸에서 강좌는 모두 5회에 걸쳐 열린다. 시민 대상 문화예술 강좌로, 각 강좌 당 1만 원씩 모두 5만 원의 참가비가 있다(음료와 샌드위치 제공).

현재 조광수 나림연구회 회장은 국제신문에 ‘이병주 문학과 인문 클래식’ 기획 시리즈를 격주로 연재하고 있다.

대작가 나림 이병주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대목은 엄청난 독서와 공부다. ‘불세출’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그는 치열하게 독서·공부·연구·취재·사유했다. 공부와 독서로는 좀체 누구에게도 자리를 양보하지 않을 것이 분명한 지식인, 예컨대 극히 일부만 우선 꼽더라도 리영희 정운영 허만하 남재희 안경환 등 수많은 이들이 나림이 독서·공부·박람강기 앞에서는 혀를 내두르며 감탄하고 부러워했다(안경환 지음‘이병주 평전’ 등 참조).

인문학자 조광수 회장의 기획연재 ‘이병주 문학과 인문 클래식’은 거대하고 광활한 어떤 숲과도 같은 나림 이병주의 지성 세계를, 동서양 고전을 뜻하는 ‘인문 클래식’이라는 관점에서 깊이 조명하고 있다. 지난 3월11일 국제신문에 실린 제1회 프롤로그에서 조 회장은 “ 독서의 폭과 깊이는 그대로 체화되어 나림 작품에 녹아있다. 때로 친절하게 풀어서, 때로 생경하게 날것으로, 때로 아포리즘 몇 대목으로 소개한다. 작품 속에서 나림의 문학과 동서양 고전은 절묘하게 어울린다”고 밝혔고 이어 사마천 루쉰 도스토옙스키를 잇따라 캐내는 글을 써 왔다.

오는 26일 1강은 ‘이병주 인문학의 원형-관부연락선’이다. 이병주 문학에서 비중이 매우 큰 소설 ‘관부연락선’의 심연에 놓인 인문 요소를 끌어올린다. 오는 9월 2일 2강은 ‘이병주와 사마천 그리고 이사마-고난에 굴하지 않는 기록자 정신’이다. 작가이자 사상가 이병주에게 깊은 영향을 남긴 사마천과 사기를 들여다본다.

이와 같은 흐름으로 9월 9일 3강 ‘이병주와 루쉰의 대화-혁명 이전에 인간에 천착하는 거인들’, 9월 23일 4강 ‘이병주와 아나키즘-소설 알렉산드리아와 그 테러리스트를 위한 만사’, 9월 30일 5강 ‘이병주의 행복론-행복어 사전’이 마련된다. 루쉰 또한 나림 문학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이다. 아나키즘 또한 그의 문학에서 꼭 들여다봐야 할 요소다. 강사인 조 회장은 대만에서 공부했고 한국아나키즘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나림을 깊이 사랑하는 등 이 주제 강연에 특화됐다.


선착순 30명 모집. 신청은 ‘나림 이병주 문학과 인문 클래식’ QR 코드를 활용해 신청서를 작성·제출하거나 나림연구회 통화(010-2026-8280)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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