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글로벌 허브관광도시로…유엔관광청도 돕는다

이유진 기자 2024. 8. 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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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국제기구인 유엔관광청(유엔투어리즘)의 협업 사업이 올 하반기 부산을 무대로 펼쳐진다.

부산시는 오는 8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유엔관광청과 협업해 '2024 국제관광도시 포럼'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시 관광마이스국 관계자는 "부산관광 스타기업에는 유엔관광청 명의의 시상이 앞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올 하반기를 계기로 유엔관광청과의 협업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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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국제관광도시포럼 공동 개최

- 8일 벡스코서 전문가 참석 토론

부산시와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국제기구인 유엔관광청(유엔투어리즘)의 협업 사업이 올 하반기 부산을 무대로 펼쳐진다. 시는 유엔관광청과의 협업 기회를 글로벌 허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지는 데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유엔관광청 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조리차 우로세비치 유엔관광청 사무차장이 공동협력 의향서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한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오는 8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유엔관광청과 협업해 ‘2024 국제관광도시 포럼’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시와 유엔관광청이 체결한 공동협력 의향서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당시 유럽 순방길에 오른 박형준 부산시장이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유엔관광청 본부에서 조리차 우로세비치 유엔관광청 사무차장과 협업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국제관광도시 포럼 주최를 시와 유엔관광청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유엔관광청이 지방 도시와 협업해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글로벌 허브 관광도시 도약’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관광업계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유엔관광청은 ‘도시개발을 위한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관광’을 주제로 한 세션을 전담해 기조연설과 토론을 진행한다.

오는 10월 1일에는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플라이 아시아-유엔관광청 협업 스타트업 챌린지’가 열린다. 유엔관광청이 부산관광 스타기업 10곳에 투자자를 상대로 한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후속 지원을 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 중 우수 콘텐츠를 가진 3개사를 선정해 유엔관광청 명의의 시상을 할 예정이다. 유엔관광 파트너 멘토링·교육, 유엔관광 혁신 네트워크 회원 자격 부여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시 관광마이스국 관계자는 “부산관광 스타기업에는 유엔관광청 명의의 시상이 앞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올 하반기를 계기로 유엔관광청과의 협업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별개로 시는 부산형 융복합 전시회 ‘페스티벌 시월’을 다음 달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9일간 부산 전역에서 개최한다. 국제록페스티벌 부산국제영화제 등 10월에 몰린 부산 축제와 개별 행사를 연계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로 추진된다. 축제·행사 입장권과 호텔 숙박권 등을 패키지로 묶은 통합 티켓도 준비 중이다. 시는 10월 부산 전역이 축제의 현장으로 탈바꿈해 외국인 관광객·투자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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