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판잔러 세계신기록, 아시아 선수 92년 만에 우승

유정환 기자 2024. 8. 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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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판잔러(19)가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종목 첫 세계신기록의 주인공이 되면서 아시아 선수로는 92년 만에 남자 자유형 100m 챔피언에 올랐다.

판잔러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40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아울러 아시아 선수로는 1932년 미야자키 야쓰지(일본) 이후 92년 만에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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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남자 자유형 100m 1위, 2위와 격차 1초 이상 압도적

- 프랑스 수영의 자랑 마르샹
- 하루 금메달 2개 따며 3관왕

중국의 판잔러(19)가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종목 첫 세계신기록의 주인공이 되면서 아시아 선수로는 92년 만에 남자 자유형 100m 챔피언에 올랐다.

중국의 판잔러가 1일(한국시간)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 뒤 환호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남자 평영 200m 결승에서 우승한 프랑스의 레옹 마샹. 그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다. AFP·EPA 연합뉴스


판잔러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40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자신이 올해 2월 2024 도하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400m 결승에서 세운 종전 기록(46초80)을 0.40초나 줄였다. 아울러 아시아 선수로는 1932년 미야자키 야쓰지(일본) 이후 92년 만에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판잔러는 초반부터 레이스를 주도했고, 47초48에 터치패드를 찍은 2위 카일 차머스(호주)를 무려 1초08초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47초49로 3위를 차지했다.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1위와 2위의 격차가 1초 이상 벌어진 건 1928년 암스테르담 대회 이후 96년 만이다. 당시 1위 조니 와이즈뮬러(미국)는 58초6으로 2위를 한 이슈트반 바라니(헝가리·59초8)를 1초2 차로 꺾었다. 판잔러는 “정말 마법 같은 순간”이라며 “이 기록은 중국만을 위한 것이 아닌, 전 세계 수영을 위한 것이다. 더 좋은 기록을 만들기 위한 작은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판잔러는 2023년부터 꾸준히 자유형 100m 기록을 단축해왔다. 지난해 5월 중국선수권에서 47초22를 찍어 황선우가 도쿄 올림픽에서 작성한 아시아 기록 47초56을 0.34초 단축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2월에는 46초80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프랑스의 자랑’ 레옹 마르샹(22)은 파리 올림픽 두 번째와 세 번째 금메달을 연속해서 목에 걸었다. 마르샹은 이날 수영 경영 남자 접영 2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지난달 29일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4분02초95로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올림픽 기록(4분03초84)을 경신하며 정상에 오른 마르샹은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1초21의 기록으로 두 번째 금맥을 캤다. ‘디펜딩 챔피언’ 밀라크는 1분51초75로 2위를 했다.

약 한 시간 뒤 그는 남자 평영 200m에서도 2분05초85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 종목에서도 마르샹은 종전 올림픽 기록(2분06초38)을 보유한 잭 스터블티-쿡(호주)을 2위로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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