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금정구청장 보궐 후보 공천 작업 돌입…친명 선명성 경쟁되나

김미희 기자 2024. 8. 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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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후보 공천 작업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재·보궐선거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 오후 6시까지 금정구청장 후보자 공모를 진행한 결과 이재용 금정구의원과 조준영 금정구의원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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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조준영 구의원 후보공모

- 당원투표 도입 변수…결과 촉각

10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후보 공천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에서도 친명(친이재명) ‘선명성 경쟁’이 벌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재용(왼쪽), 조준영


더불어민주당 재·보궐선거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 오후 6시까지 금정구청장 후보자 공모를 진행한 결과 이재용 금정구의원과 조준영 금정구의원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두 의원 모두 40대의 지역 밀착형 정치인으로 통한다. 먼저, 재선인 이 의원은 친명계 최대 계파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부산 상임대표를 지냈고,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의 선거캠프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6월 지역위원장에 지원해 탈락했으나 친노·친문계인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과 맞대결을 펼쳐 부산 정치권의 관심을 받았다. 이 의원은 “금정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며 “구민과 함께 금정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3선 금정구의원으로, 2022년 이재명 대통령후보 부산선대위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4·10 총선에서 민주당 금정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박인영 현 금정지역위원장의 선거캠프에서 핵심 참모로 활동했다. 조 의원은 “한 달에 당비 1000원을 내던 평당원에서 출발해 구의원으로 활동한 지 10년 만에 구청장에 도전한다”며 “‘즉시, 반드시, 될 때까지 한다’는 좌우명처럼 그간 의정활동을 통해 기초부터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고 말했다.

기초의원 간 맞대결이 성사됐는데 당내에선 ‘누가 더 친명이냐’가 경선의 주요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통상 지방선거 공천에선 지역위원장의 의중이 상당 부분 반영되지만, 이재성 신임 부산시당 위원장이 지방선거 공천을 당원의 투표로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공천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방선거 후보 공천에 당원들의 생각을 묻는 과정이 들어가야 한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라며 “중앙당과 상의해 공정한 방식으로 공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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