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에펠탑 메달 세리머니 인기… 한국 선수 없는 이유는

김민국 기자 2024. 8. 1. 2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파리 올림픽의 볼거리 중 하나는 대회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에펠탑 배경 메달 세리머니'다.

파리 조직위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 하루 뒤 더 많은 사람에게 축하받을 수 있게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 챔피언스파크를 만들었다.

체육회에 따르면, 조직위는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메달리스트 중 챔피언스파크 세리머니에 나올 선수 신청을 받는다고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챔피언스파크 메달 세리머니에 나선 세르비아 공기권총 금메달 혼성팀. /신화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의 볼거리 중 하나는 대회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에펠탑 배경 메달 세리머니’다. 파리 조직위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 하루 뒤 더 많은 사람에게 축하받을 수 있게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 챔피언스파크를 만들었다.

오륜 조형물이 걸린 파리의 상징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 무대에서 최대 1만3000명 관객의 갈채 세례 속에 메달리스트들은 마치 패션모델처럼 런웨이를 하고 언론 인터뷰도 진행한다. 파리의 추억을 메달리스트들에게 선사하겠다는 게 조직위의 계획이다.

메달리스트와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즐기고 기뻐하는 챔피언스파크 세리머니는 현지 시간으로 대회 개막 후 사흘째 날인 7월 29일(현지시간) 시작돼 벌써 파리 올림픽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여러 선수가 흥겨운 장면을 연출했지만, 금메달 6개, 은메달과 동메달 3개씩을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아직 이 무대에 서지 않았다. 대한체육회의 관계자는 1일 “챔피언스파크 세리머니 무대에 나서는 것은 오로지 선수의 자율 의사”라고 설명했다.

체육회에 따르면, 조직위는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메달리스트 중 챔피언스파크 세리머니에 나올 선수 신청을 받는다고 한다. 체육회는 이를 선수단에 즉각 공지한다. 메달리스트는 가족 등 최대 3명과 더불어 세계인의 환대를 받고 무대를 걸어간다.

다만 그 무대에 서겠다고 선뜻 나선 우리나라 선수는 없다고 한다. 전 세계인 앞에서 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루는 데는 익숙해도 다 같이 격의 없이 즐기는 축제를 선수들이 어색하게 여기는 것 같다는 게 체육회 관계자의 추정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