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에펠탑 메달 세리머니 인기… 한국 선수 없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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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의 볼거리 중 하나는 대회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에펠탑 배경 메달 세리머니'다.
파리 조직위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 하루 뒤 더 많은 사람에게 축하받을 수 있게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 챔피언스파크를 만들었다.
체육회에 따르면, 조직위는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메달리스트 중 챔피언스파크 세리머니에 나올 선수 신청을 받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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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의 볼거리 중 하나는 대회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에펠탑 배경 메달 세리머니’다. 파리 조직위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 하루 뒤 더 많은 사람에게 축하받을 수 있게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 챔피언스파크를 만들었다.
오륜 조형물이 걸린 파리의 상징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 무대에서 최대 1만3000명 관객의 갈채 세례 속에 메달리스트들은 마치 패션모델처럼 런웨이를 하고 언론 인터뷰도 진행한다. 파리의 추억을 메달리스트들에게 선사하겠다는 게 조직위의 계획이다.
메달리스트와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즐기고 기뻐하는 챔피언스파크 세리머니는 현지 시간으로 대회 개막 후 사흘째 날인 7월 29일(현지시간) 시작돼 벌써 파리 올림픽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여러 선수가 흥겨운 장면을 연출했지만, 금메달 6개, 은메달과 동메달 3개씩을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아직 이 무대에 서지 않았다. 대한체육회의 관계자는 1일 “챔피언스파크 세리머니 무대에 나서는 것은 오로지 선수의 자율 의사”라고 설명했다.
체육회에 따르면, 조직위는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메달리스트 중 챔피언스파크 세리머니에 나올 선수 신청을 받는다고 한다. 체육회는 이를 선수단에 즉각 공지한다. 메달리스트는 가족 등 최대 3명과 더불어 세계인의 환대를 받고 무대를 걸어간다.
다만 그 무대에 서겠다고 선뜻 나선 우리나라 선수는 없다고 한다. 전 세계인 앞에서 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루는 데는 익숙해도 다 같이 격의 없이 즐기는 축제를 선수들이 어색하게 여기는 것 같다는 게 체육회 관계자의 추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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