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6개 폭발’ 동국대, 성균관대 제압…건국대도 첫 승

영광/이재범 2024. 8. 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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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가 3점슛을 앞세워 성균관대를 물리쳤다.

동국대의 승리 원동력은 3점슛이다.

작전시간을 부른 뒤 안정을 찾은 동국대는 1쿼터 중반 이후 3점슛 4개를 집중시키며 19-18로 역전했다.

성균관대가 구민교의 골밑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자 동국대는 임정현과 이대균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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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이재범 기자] 동국대가 3점슛을 앞세워 성균관대를 물리쳤다. 건국대도 울산대를 꺾고 첫 승을 올렸다.

동국대는 1일 전라남도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B조 예선에서 성균관대에게 75-71로 이겼다.

동국대의 승리 원동력은 3점슛이다. 이날 35개의 3점슛을 던져 16개(46%)나 넣었다. 김명진(22점 9리바운드)과 임정현(17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은 각각 5개씩 3점슛을 집중시켰고, 이대균(15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점슛 3개)과 김상윤(6점 3점슛 2개)은 3점슛 5개를 합작했다.

성균관대는 이현호(2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점슛 5개)와 구민교(22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외에는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어 고배를 마셨다.

두 팀은 모두 MBC배에서 1승 2패로 예선 탈락했다. 대학농구리그에서는 6승 4패로 공동 5위인 두 팀이 이번 대회에서 최소한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성균관대는 빠른 공격을 펼치며 기분 좋게 7-0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작전시간을 부른 뒤 안정을 찾은 동국대는 1쿼터 중반 이후 3점슛 4개를 집중시키며 19-18로 역전했다.

이후 어느 팀도 확실하게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2쿼터 6분 40초 이관우의 3점슛부터 3쿼터 6분 51초 김명진의 3점슛까지 약 10분 동안 양팀이 성공한 16개의 야투 중 13개 3점슛이었다. 양팀은 그만큼 뜨거운 3점슛 감각을 자랑하며 엎치락뒤치락했다.

동국대는 62-58로 근소하게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성균관대가 구민교의 골밑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자 동국대는 임정현과 이대균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5분 7초를 남기고 70-64로 우위를 지켰다.

양팀 모두 1분 40여초 동안 득점을 좀처럼 올리지 못했다. 이 공백을 깬 건 동국대였다. 한재혁이 속공으로 득점을 올렸다. 뒤이어 이대균의 3점슛까지 더한 동국대는 75-64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날 처음으로 두 자리 점수 차가 난 순간이었다. 남은 시간은 2분 51초였다.

동국대는 더 달아나지 못했다. 두 번이나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에 걸렸다. 58초를 남기고 75-70으로 쫓겼다. 그렇지만, 시간이 동국대의 편이었다.
건국대는 남자 대학부에서 유일한 2부 대학 소속인 울산대를 103-60으로 대파했다. 경기 시작 1분 56초 만에 13-2로 앞섰다. 경기 시작부터 전력 차이를 확인한 건국대는 고른 선수들을 투입해 가볍게 대회 첫 경기를 소화했다.

건국대는 이날 3점슛 20개를 터트렸다. 이 가운데 절반인 10개는 김도연(20점 3점슛 6개)과 백경(15점 3점슛 4개)의 손에서 나왔다. 조환희(14점 2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와 프레디(12점 14리바우드 3스틸 4블록)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주석(1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울산대는 신우철(18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 2스틸)과 고윤찬(12점 10리바운드 2스틸), 심재범(10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더블더블에도 3점슛 부진(1/13)과 실책(21-8) 남발로 건국대의 큰 벽에 부딪혔다.

동국대와 건국대는 나란히 1승을 챙겼다. 울산대와 성균관대는 1패를 안고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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