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 연 5%로 기준 금리 인하...팬데믹 이후 4년만

최아리 기자 2024. 8. 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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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영란은행(BOE)의 모습./연합뉴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1일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5.25%에서 연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BOE 통화 정책위원회에서 위원 9명 중 5명이 0.25%포인트 인하에 찬성했다. 그만큼 의견이 팽팽하게 갈린 셈이다. BOE가 금리를 내린 것은 코로나 팬데믹이 절정이었던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그간 BOE는 작년 8월까지 14차례 연속 기준 금리를 인상해 연 5.25% 수준으로 높였다. 2008년 이후 16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후 올해 6월까지 7차례 동결했다.

5월과 6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BOE 목표치인 2.0%까지 내려왔고 실업률도 4.4%로 고용시장 열기가 다소 식은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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