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중절 수술은 성폭행 때문, 명의도용 기록 無"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명의 도용 중절 수술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쯔양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지막 해명영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쯔양은 "여러 가지 의혹들로 인해 저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피해를 보는 일이 일어나 방송을 하게 됐다. 이게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일어난 일이고, 복잡한 일이기도 하다. 저 스스로도 감추고 싶었던 이야기라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었는데 고민 끝에 최대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중절 수술을 했던 걸 밝히지 못한 이유는 성폭행 사건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제 입으로는 말씀드리기 어려웠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쯔양이 공개한 녹취록은 2020년 1월 7일 오후 5시 이후 쯔양과 소속사 전 대표 A씨의 음성이 녹음된 내용이었다. 해당 녹취록은 A씨가 쯔양을 성폭행하는 듯한 정황이 담긴 음성이었다.

더불어 전 대표 A씨와 그의 변호사 최 모씨의 통화 녹취록도 공개됐다. 최 모 씨는 A씨에게 "지가 강간 당했다고 진술해야 하는데 지 무덤 지가 파는데 하겠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쯔양은 "원치 않는 임신을 했었다. 그로 인해 병원에서 수술하게 됐다. 명의를 도용했을 수도 있었다는 부분에 대해선 이번에 처음 알았다. 전 대표가 알아본 병원이었다"며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을 본 전 대표 누나분께서 명의도용은 본인도 들은 내용이라 확실치 않아 확인해 본 결과 기록이 없다고 먼저 연락이 왔다. 이후 재차 확인을 요청드렸고, 다시 한번 기록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수사를 통해서 명의도용이 확인되면 명백히 법을 어긴 것이기 때문에 처벌받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