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아니고"…패배 후 '엉엉' 오열한 日 유도선수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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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후의 충격으로 경기장에서 크게 울음을 터트린 일본 여자 유도 선수에 대해 일본 내부에서 비판과 옹호의 목소리가 엇갈린다.
1일 일본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일부 일본 선수들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 악플 등의 비방이 커지고 있어 문제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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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패배 후의 충격으로 경기장에서 크게 울음을 터트린 일본 여자 유도 선수에 대해 일본 내부에서 비판과 옹호의 목소리가 엇갈린다.
1일 일본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일부 일본 선수들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 악플 등의 비방이 커지고 있어 문제로 지적됐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2㎏급 16강전에 출전한 아베 우타가 경기에서 패배한 후에 울음을 터트린 것을 두고 악플 세례에 시달린 것이 꼽힌다.
우타는 패배 후 눈물을 흘리고 망연자실했으며, 상대 선수와 인사를 마친 뒤에는 코치를 부둥켜 안고 몸을 가누지 못하며 큰 소리로 오열을 했다. 매트 가장자리에 주저앉아 이동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관계자가 달려오기도 했다.
우타가 일어나지 못하고 울자 관중들은 "우타, 우타" 하고 이름을 부르며 응원했다.
이 같은 장면이 중개 카메라에 그대로 잡히면서 일본 내에서는 "상대 선수에 대한 존중이 없는 행동" "아이도 아니고 왜 저러냐" "무술가 정신이 없다" "울음소리가 너무 커서 다음 경기 진행이 안 됐다" 등의 비판이 나왔다.
스포츠 라이터인 쓰다 토시키는 "우타의 경기 후 행동은 매우 유감이었다"며 "자신이 패배한 것에 대해 감정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다음 출전 선수가 입장하지 못하고 대기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전 미야자키현 지사인 히가시쿠니하라 히데오는 TBS 방송에 출연해 "분한 것은 알지만 무도가로서의 모습이 더 확연히 보였으면 했다"며 "우타 선수의 태도는 '좋은 패자'와는 거리가 먼 인상을 줬다"고 비판했다.
반면 우타의 행동에 대해 "4년 간 커다란 압력과 싸우고 있었을 것"이라며 이해하는 반응도 나왔다.
일본 전통예술인인 피카리 슌푸테이는 자신의 SNS에 "나도 이렇게 울 수 있을 정도로 노력할 수 있을까"라며 "노력과 압력에서 해방된 사람의 눈물이라고 느껴져 감동했다"고 적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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