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25만원 지원법 필버 4시간째…與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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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에 상정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을 두고 1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4시간 넘게(오후 7시 기준) 진행 중이다.
특히 박 의원은 필리버스터 도중 본회의 전광판에 초등학교 교과서를 띄우며 "소득은 경제 활동을 해서 얻은 돈을 말해 우리는 회사에서 일하거나 농사를 짓거나, 가게를 운영해서 소득을 얻는다"고 말하며 야당이 추진하고자 하는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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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버 1분 만 종결동의서…2일 오후 강제 종료 후 표결 예상
(서울=뉴스1) 조현기 구진욱 기자 = 국회 본회의에 상정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을 두고 1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4시간 넘게(오후 7시 기준) 진행 중이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2시54분부터 본회의 단상에 올라 발언을 시작했다. 박 의원은 "안타깝지만 25만원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우리는 그 누구도 도울 수 없다"며 "소비 진작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야당은) 세금을 전 국민에게 균등하게 뿌려 소득과 소비를 인위적으로 늘리고, 이를 통해 내수와 경제를 살린다는 생각"이라며 "(하지만) 대단히 안타깝지만 이 생각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의원은 필리버스터 도중 본회의 전광판에 초등학교 교과서를 띄우며 "소득은 경제 활동을 해서 얻은 돈을 말해 우리는 회사에서 일하거나 농사를 짓거나, 가게를 운영해서 소득을 얻는다"고 말하며 야당이 추진하고자 하는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을 지적했다.
그는 "22대 국회는 8월1일 25만원 13조 원을 살포하기로 했다. 우리는 이런 설명을 우리 아이들 경제 교과서에 어떻게 담을꺼냐"며 "저는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박 의원이 발언을 시작한 지 1분 만인 오후 2시 5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했다. 국회법 제106조에 따라 24시간이 경과된 2일 오후 2시55분 이후 토론 종결에 관해 표결할 예정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필리버스터는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서명으로 종결 동의를 의장에게 제출할 수 있고, 24시간 뒤 이에 대한 표결에서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종료된다.
필리버스터가 끝나면 안건을 바로 표결해야 한다. 민주당이 전체 300석 중 175석을 가진 만큼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는 종결 동의 표결 절차를 거쳐 종료될 전망이다.
민생위기극복금 특별법은 더불어민주당 당론 1호 민생 법안으로 전 국민에게 소득 수준에 따라 25만~35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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