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선두 유현조 삼다수 마스터스 1R 공동선두 “신인왕보다 우승이 간절, 우승하고 울 생각밖에…”
신인상 선두 유현조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공동선두로 나서 데뷔 첫 우승을 향해 기분좋게 출발했다.
국가대표 출신 장타자 유현조는 1일 제주도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58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안지현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2021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하고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이동은과 신인상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는 유현조는 E1 채리티 오픈(5월) 공동 8위, 롯데 오픈(7월) 공동 4위를 넘어 첫 우승 희망을 밝혔다.
512야드 길이의 1번홀(파5)에서 250야드를 남기고 친 세컨샷을 홀 2m 가까이에 붙여 기분좋게 이글을 잡고 출발한 유현조는 다음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3, 5,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11번, 15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더해 단독선두로 올라섰던 그는 17번홀(파4)에서 투온 실패로 보기를 기록하고 공동선두로 마쳤다.
유현조는 “첫홀에서 이글을 하며 좋은 흐름을 탔는데 17번홀 보기가 아쉽지만 잘 마무리 했다고 여겨 만족한다”며 “샷과 퍼트가 모두 좋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에 비해 티샷이 좋아졌고 퍼트 감이 향상됐다고 자신감을 보인 그는 신인상 레이스 선두에 대해 “한 번 뿐인 신인왕을 하면 좋겠지만 그보다 우승이 너무 하고 싶고, 우승하고 울어야지 하는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바람을 계산하는 데 실수가 있었다. 남은 라운드에서는 똑똑하게 하고 싶다”며 “첫 라운드를 잘 쳐도 골프는 모르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고 오늘처럼 플레이 하겠다”고 말했다.
LPGA 투어 신인 임진희는 “1, 2번홀 연속 버디로 신났는데 그후로 너무 더워 힘들었다. 그래도 나름대로 괜찮게 플레이 한 것 같아 만족”이라며 “사흘 동안 지치지 않고 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미국 LPGA 투어에서 최근 2주 연속 우승경쟁을 벌이고 국내투어에 참가한 유해란과 윤이나, 이제영, 박혜준이 1타차 공동 3위(4언더파 68타)를 이뤘고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와 장타자 방신실 등이 공동 7위(3언더파 69타)로 뒤쫓았다.
LPGA 투어에서 뛰는 최혜진과 부상 회복후 첫 대회에 나선 박성현은 각각 공동 44위(1오버파 73타), 공동 69위(2오버파 74타)로 출발했다.
제주 |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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