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조국 “용산발 위기 대책 논의” 비공개 회동

이우연 기자 2024. 8. 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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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만나 여야 대치 정국 타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전 대표와 조 대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가량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 전 대표도 "조 대표님 말씀을 많이 들었다. 혁신당이나 민주당이나 현 정국에 대해 걱정도 워낙 많고 서로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같이 나눴다"고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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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만나 여야 대치 정국 타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전 대표와 조 대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가량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만남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 전 대표가 조 대표에게 제안해 즉석에서 성사됐다고 한다.

조 대표는 만남 뒤 기자들에게 “지금 용산발 다중 국정 위기 상태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님과 오랜만에 뵙고 여러 가지 허심탄회하게, 국정 위기 상황에 대한 걱정과 대책을 논의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도 “조 대표님 말씀을 많이 들었다. 혁신당이나 민주당이나 현 정국에 대해 걱정도 워낙 많고 서로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같이 나눴다”고말 했다.

‘대통령의 거부권에 대응할 범야권의 복안이 있느냐’는 물음에 이 전 대표는 “정부·여당이 나라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데 뭘 하자는 건 없고 오히려 야당이 하는 일, 국민들이 원하는 일에 대해 발목 잡기로 일관하고 있어서 참 갑갑하다. 정부·여당이 뭘 좀 하자고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가 할 텐데”라고 했다. 조 대표는 “마음과 뜻을 다해 표를 야당에 몰아줘서 승리했는데 법안을 제출하는 족족 거부하는 상태라 국민께서는 얼마나 불만이고 실망이겠냐”며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얘기도 깊이 나눴다”고 말했다.

혁신당이 주장하고 있는 교섭단체 요건 완화와 관련해 논의했느냐는 물음에 이 대표는 “그런 얘기도 해야겠죠”라고 짧게 답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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