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사퇴에 한동훈號 인선도 속도…정책위의장·여연원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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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취 문제를 두고 당정 갈등설까지 불러온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일 사퇴하면서 한동훈 지도부의 주요 당직 인선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두 번이나 맡아 전문성도 있다는 평가다.
원외에선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3선의 유의동 전 의원, 원내에선 배현진·고동진·김소희 의원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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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연구원장에 원외서 유의동·원내서는 배현진 등 거론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거취 문제를 두고 당정 갈등설까지 불러온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일 사퇴하면서 한동훈 지도부의 주요 당직 인선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전날 서범수 사무총장이 당대표가 임명권을 가진 당직자들에게 일괄 사퇴를 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한 지 만 하루 만이다.
이에 따라 한동훈 지도부 인선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후임 인선과 관련해 "주말을 안 넘길 것"이라고 했다.
당 안팎의 관심은 후임 정책위의장 인선으로 쏠리고 있다. TK(대구·경북) 4선인 김상훈 의원, 수도권 3선인 김성원·송석준 의원이 거론된다.
김상훈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당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당내 '정책통'으로 꼽힌다. 정진석 비대위 시절 비대위원으로 활동해 안정감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성원 의원은 재선 시절 원내수석부대표, 여의도연구원장을 맡았다. 계파색이 짙지 않아 거부감이 크지 않다는 게 장점이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송석준 의원은 서범수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지명되기 전까진 1순위 후보로 꼽혔다. 전당대회 기간 한동훈 캠프에 보좌진을 파견하기도 했다.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두 번이나 맡아 전문성도 있다는 평가다.
여의도연구원장도 교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가 최근 '민심 파악' '민생 정책 개발' '청년 정치 지원' 등 세 파트로 개편하는 그림을 밝힌 만큼, 중진 의원급 인사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원외에선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3선의 유의동 전 의원, 원내에선 배현진·고동진·김소희 의원 등이 거론된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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