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과학수사 우수사례 강릉지청 강윤제 검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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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춘천지검 강릉지청 구성원들과 대검찰청 법과학 분석과를 비롯해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한 경찰분들까지 모두의 노력 덕분입니다" 춘천지검 강릉지청 수사팀이 해결한 일명 '세탁기 뚜껑 사건(강간혐의)'이 최근 대검찰청 2분기 과학수사 우수사례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이는 꼼꼼한 영상 분석으로 영상 속 세탁기 플라스틱 뚜껑에 비친 성폭행 장면을 분석해 범행 사실을 밝혀내 사건의 해결사 역할을 한 춘천지검 강릉지청 형사부 소속 강윤제 검사(37)의 역할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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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춘천지검 강릉지청 구성원들과 대검찰청 법과학 분석과를 비롯해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한 경찰분들까지 모두의 노력 덕분입니다”
춘천지검 강릉지청 수사팀이 해결한 일명 ‘세탁기 뚜껑 사건(강간혐의)’이 최근 대검찰청 2분기 과학수사 우수사례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이는 꼼꼼한 영상 분석으로 영상 속 세탁기 플라스틱 뚜껑에 비친 성폭행 장면을 분석해 범행 사실을 밝혀내 사건의 해결사 역할을 한 춘천지검 강릉지청 형사부 소속 강윤제 검사(37)의 역할이 컸다.
강 검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인데 열심히 수사한 성과를 인정받고 주변에서 칭찬도 많이 받아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 업무를 해나가겠다”고 우수사례 선정 소감을 밝혔다.
피해자가 제출한 39분의 증거 영상 중 피의자가 나오는 장면은 2분 남짓.
그마저도 사각지대로 이동하는 모습만 담겨있었지만 강 검사는 끈기있게 영상과 300페이지가 넘는 기록을 살폈고, 사건 해결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강 검사는 “피의자가 사각지대로 이동하는 장면을 반복해 돌려보다보니 어렴풋이 집안 가구에 형상이 비추는걸 확인했다”며 “처음에는 세탁기 뚜껑이 아닌 전자레인지에 비추는줄 알았는데 수 십차례 돌려본 끝에 세탁기 뚜껑이라고 판단했고, 대검 법과학분석과에 영상 확대와 화질개선 등 감정을 요청해 추가 범행을 밝히고,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범죄수법이 진화됨에 따라 과학 수사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강 검사. 그는 “이번 사건은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려준 사례이며, 과학수사를 활용할 때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과학수사에 대한 지원이 더 늘어나게 된다면 수사 기간도 짧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사건은 혼자 힘으로 해결한 것이 아닌 모두의 노력 덕분이고, 모든 검찰 구성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범죄자들은 세상에 완벽한 범죄가 없음을, 피해자분들은 검찰이 피해자 편에 서서 범죄자와 싸우고 있음을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지청 형사부(국진 부장검사)는 지난 3~4월 교제하던 피해자를 6차례 강간한 혐의로 A씨(20대)를 구속기소했다. 그러나 구속 상태로 송치된 A씨는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증거로 제출한 영상을 살펴보다 세탁기 플라스틱 뚜껑에 범행 장면이 비쳐 촬영됐음을 확인했다. A씨는 범행을 모두 자백했고 검찰은 추가 범죄사실까지 밝혀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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