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폭행 영상 올리고 수사기관 조롱 유튜버 법정행
정읍/진창일 기자 2024. 8. 1. 19:32
성폭행 피해 여성 영상도 SNS 게시
유튜브 구독자를 끌어모으려고 아버지뻘 택시 운전기사를 폭행한 영상을 올렸던 20대 유튜버가 폭행 등 또다른 범죄를 일삼아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1일 상해 및 특수폭행, 특수협박,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A(27)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4월 사이 음식점 등에서 다른 손님들에게 깨진 유리컵을 던지고 의자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성폭행 피해 여성과 성관계 영상을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월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영상을 올리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홍보해 공분을 샀었다. 검찰은 A씨가 검찰 조사 중에도 수사기관을 조롱하는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행위를 소재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며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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