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자진 신고' 대구 코치, 곧바로 쫓겨났다... "징계위 개최 후 계약 해지" 연맹도 조치 검토 중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대구는 1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소속 피트니스 코치가 음주운전을 자진 신고했다고 전했다. /사진=대구FC 공식 SNS

음주운전에 적발된 대구FC의 코치가 구단에 자진신고했다. 구단은 해당 코치와 곧장 계약을 해지했다.

대구는 1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소속 피트니스 코치가 음주 운전에 적발된 사실을 구단에 자진 신고했다"면서 "중대한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행해 책임을 통감한다. 팬들에게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사과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당 코치를 경질했다. 대구는 "오늘 오전 징계위를 개최해 음주 운전을 한 피트니스 코치를 계약 해지 조치했다"면서 "즉시 한국프로축구연맹에도 알렸다. 연맹은 K리그 규정에 따른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대구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육 및 관리를 강화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대구는 K리그1에서 승점 24(5승9무11패)로 12개 팀 중 10위에 머물러 있다. 7경기 무승(3무4패) 행진에 빠지며 좋지 않은 분위기에 더욱 찬물을 끼얹게 됐다.

K리그는 최근 잇따른 음주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FC서울 수비수 황현수가 음주 운전이 뒤늦게 적발돼 서울에서 퇴출당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