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사기범 창고에 슈퍼카 1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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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에 슈퍼카 13대가 주차돼 있습니다.
모두 합치면 200억 원이 넘는데요.
주인은 800억 원 넘는 범죄수익을 챙긴 이른바 '코인왕'이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창고 안에 고가의 차량들이 나란히 전시돼 있습니다.
창고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검은색 차량은 한 대에 70억 원이 넘는 슈퍼카 부가티 디보.
오른쪽 구석의 빨간 스포츠카는 2013년 페라리가 만든 한정한 슈퍼카 라페라리 아메르타도입니다.
창고에 세워 둔 슈퍼카는 모두 13대로 구매가격 기준으로 200억 원이 넘습니다.
이들 차량의 주인은 일명 '코인왕'으로 불리는 40대 남성 박모 씨.
'포도' 코인이라는 가상화폐를 거래소에 상장한 다음.
코인리딩방 등에 거짓 호재를 흘려 가격을 띄워, 피해자들에게 비싼 값에 팔아 넘겼습니다.
피해자만 1만 8천여 명 피해 금액은 8백억 원이 넘습니다.
박 씨는 지난해 12월, 출국금지 상태에서 배를 타고 중국으로 밀항하다 검거됐습니다.
"선박 서류 확인 실시하겠습니다."
밀입국죄로 7개월 징역을 살고 나온 박 씨를 검찰은 다시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박 씨 창고에서 압수한 슈퍼카도 처분금지를 내릴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문영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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