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 22∼28일 개최…개막작 '뒤죽박죽 내 인생'

오보람 2024. 8. 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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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여성영화제인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오는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간의 여정에 들어간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일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제26회 영화제를 22∼28일 CGV 연남, CGV 홍대, 씨네큐브 등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황혜림 프로그래머는 "중년의 위기라는 말속에 다 담을 수 없을 시간을 통과하는 인물의 불안과 망각, 내적 붕괴와 재구성 사이의 삶을 포착해 질문을 던지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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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3천500여편 출품…슬로건은 '웃음의 쓸모'
제2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포스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국내 최대 여성영화제인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오는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간의 여정에 들어간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일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제26회 영화제를 22∼28일 CGV 연남, CGV 홍대, 씨네큐브 등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은 '웃음의 쓸모'다. 웃음이 지닌 다양한 힘에 주목하는 한편, 그 힘을 바탕으로 끈질기게 걸어가는 모두를 응원한다는 뜻을 담았다.

개막작은 지난해 타계한 여성 감독 소피 필리에의 프랑스 영화 '뒤죽박죽 내 인생'이다. 괜찮은 엄마이자 연인, 동료로 살아왔다고 자부하던 주인공 비셰트가 50대 중반에 접어들며 겪는 내면과 일상의 변화를 그린 작품이다.

황혜림 프로그래머는 "중년의 위기라는 말속에 다 담을 수 없을 시간을 통과하는 인물의 불안과 망각, 내적 붕괴와 재구성 사이의 삶을 포착해 질문을 던지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역대 최다 규모인 3천581편이 출품됐다. 국내 작품이 808편, 해외 작품이 2천773편이다.

이 가운데 장편 경쟁 부문인 '발견' 섹션에는 염문경·이종민 감독의 한국 영화 '지구 최후의 여자'를 비롯해 '봄의 피부'(미국·인디아 도널드슨 감독), '키스팹틴 연대기'(일본·오카다 시카), '나쁜 날씨가 좋아서'(불가리아·야나 레카르스카) 등 8편이 초청됐다.

'아시아 단편' 부문에는 국내 작품 7편을 포함한 20편이, 한국 10대 감독의 작품을 소개하는 '아이틴즈' 부문에는 5편이 진출했다.

홍보대사인 '시우프스타'에는 '양치기' 등에 출연한 배우 손수현이 위촉됐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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