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비상경영 돌입…"경영 환경 불확실에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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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에 이어 그룹의 컨트롤타워 구실을 하는 롯데지주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롯데지주는 1일 경영 환경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롯데지주의 비상경영은 최근 롯데면세점과 롯데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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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에 이어 그룹의 컨트롤타워 구실을 하는 롯데지주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전 세계 경기침체와 경영 불확실성에 대응해 허리띠를 좀 더 졸라매고 위기관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롯데지주는 1일 경영 환경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롯데지주의 비상경영은 최근 롯데면세점과 롯데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지주는 사업하는 회사가 아니지만 경영 리스크를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계열사들을 지원하는 지주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 계열사 가운데 업황이 부진한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 롯데케미칼은 7월부터 각각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롯데케미칼도 석유화학 업황 부진 여파로 2022년 7626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지난해 347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135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롯데면세점은 임원 임금 삭감, 구조조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출장 축소, 집중 근무제 등을 시행 중이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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