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원 지원법·노란봉투법 강행에 또 필리버스터…도돌이표 정쟁만
【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야당은 또 탄핵 카드를 꺼내 들었고 여당은 쟁점 법안 본회의 상정에 대응해 또 필리버스터에 나섰습니다. 5박 6일간의 방송 4법 필리버스터가 끝난 지 이틀 만입니다. 국회 출입하는 유호정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1 】 유 기자, 이번 쟁점 법안은 뭔가요?
【 기자 】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지원금법과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입니다.
어제 민주당 주도로 법사위를 통과했는데요.
민주당은 오늘 오후 25만 원 민생지원금법을 곧바로 상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 "국민이 죽든 말든, 민생이 어렵든 말든 오직 권력의 눈치만 보는 집권여당의 용산 거수기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국민의힘은 두 법안을 각각 현금살포법과 불법파업조장법으로 규정했고요.
곧바로 입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경제 망가지건 말건 달콤한 현금 뿌리며 막살자, 산업 현장의 대혼란, 악영향을 알면서도 재의요구권 행사를 유도해 탄핵 선동에 악용…."
【 질문2 】 이번에도 야당이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시키고 단독 처리하는 과정 반복되나요?
【 기자 】 네, 오후 2시 54분에 시작된 민생지원금법 필리버스터는 현재 4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고요.
24시간이 지나면 야당은 표결로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시키고 법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이어 노란봉투법이 상정되면 여당은 다시 필리버스터에 돌입할 예정이지만, 이번 임시국회 회기인 3일 자정 자동으로 종료됩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임시국회를 소집해 노란봉투법 처리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두 법안 모두 거부권 행사로 폐기될 가능성이 큰데요.
당내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은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필리버스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MBN에 "필리버스터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높다"며 "대안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취재 : 김회종·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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