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 주차’하고 3박 4일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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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8월 1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길막 주차, 민폐 주차를 한 뒤에 홀연히 여행을 떠난 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실 지금이 본격적인 피서 철이고 여름휴가 지금 7월말에 떠나신 분들 8월 초까지 많으실 텐데요. 어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으로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역대급 민폐 주차된 저 차량 사진. 최진봉 교수님. 알고 봤더니 비행기 시간 쫓겨서 부랴부랴 주차할 때 없어서 저기 그러니까 다른 차들이 지나다니는 저곳에 버젓이 주차해서 지금 그것이 논란거리잖아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렇습니다. 저것이 지금 진입로거든요, 도착지에 있는 진입로인데 저기에는 여러 차량이 다닙니다. 일반 차량도 다니고 버스도 다녀요. 왜냐하면 버스들도 손님들을 내려주기도 하고 태우기도 하고 이렇기 때문에 지나가야 하는데. 지나갈 수는 있어요. 그런데 너무 아슬아슬하게 지나갈 수밖에 없고 서행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저렇게 도로변에다가 차량을 잠깐 주차하는 것도 저 사람 해외로 여행을 갔어요, 저 차주가. 결국 찾아가지고 전화했더니 해외에서 여행 중이고요, 나중에 돌아온다는 것 아닙니까. 며칠 동안 저렇게 차를 세워놓으면 저 길을 이용하는, 저것이 개인의 소유 공간도 아니잖아요. 모든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에 저렇게 위험하게 차를 세워놓고 그냥 나 몰라라 하고 떠나버리면 이유를 물어봤더니 본인 비행기 시간이 늦어가지고 빨리 가야 하기 때문에 세워놓고 갔대요.
저것이 말이 되는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차가 막히더라도 그러면 다른 방법, 대중교통을 이용하든지 해야지 저렇게 차를 아무 데나 세워놓고 가버리면. 견인도 안 돼요, 저것이. 왜냐하면 수소 차거든요, 저 차가. 그러다 보니까 견인을 하려면 네 바퀴를 다 들어서 견인을 해야 하고요. 또 하나는 길옆에 너무 가까이에 세워나서 견인차가 접근해서 견인하기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는 행위를 아무 거리낌 없이 하고 자기 즐기려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 도저히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도덕성 그리고 여러 가지 법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상황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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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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