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재창조' 관건… 핵심사업 첫 삽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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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 일환으로 추진 중인 대전 주요 사업들이 사업비나 계획 변경 등의 이유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으로 691억 원 규모의 '융합연구 혁신센터'와 313억 원 규모의 '마중물 플라자'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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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플라자 총사업비 협의 후 12월 착공할 듯
공동관리아파트 활용법 난항…1년째 제자리 걸음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 일환으로 추진 중인 대전 주요 사업들이 사업비나 계획 변경 등의 이유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으로 691억 원 규모의 '융합연구 혁신센터'와 313억 원 규모의 '마중물 플라자'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7개 연구기관 소유의 대덕공동관리아파트를 매입하는 공적 개발 사업도 대표적인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으로 꼽힌다.
대덕특구를 활성화할 주요 핵심 시설로 꼽히지만, 당초 계획했던 착공 시점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모습이다.
유성구 신성동 2-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융합연구혁신센터는 총사업비 협의 등의 이유로 현재 설계용역이 중단된 상태다. 당초 올 상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이르면 내달쯤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설계 완료 시점도 정확히 가늠할 수 없어 사업이 지연된 상황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설계를 끝낸 후 정확한 착공 시기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유성구 가정동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지에 조성되는 마중물플라자 사업은 2022년부터 행정절차를 밟아온 이래, 최근 실시설계를 끝내고 이달 말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변경 절차를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중간 설계를 완료하고 기재부와 총사업비 조정 절차를 완료했으나, 물가변동 등에 맞춰 최종 사업비 변경 절차를 밟아야 하는 상황이다. 시는 지난번 협의된 313억 원에서 약 10% 이내로 사업비가 상승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예상되는 착공 시점은 올 12월로, 상반기 목표로 세웠던 10월 착공에서 2개월 가량 더 밀리게 됐다.
한편 지난해 대전시의 '부지 매입 결정'으로 물꼬가 튼 '대덕공동관리아파트' 공적 개발 절차는 아직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가과학기술연구회·7개 연구기관 등과 협약을 맺은 지 1년 가까이 흘렀지만,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등 첫 발도 밟지 못했다. 신산업 거점 공간을 짓기로 한 대전시의 세부 구상이 아직 완료되지 않으면서 용역 발주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학기술계 한 인사는 "유관 기관이 많은 데다, 해를 넘기면 주요 기관장들이 교체되는 만큼, 공동관리아파트 개발 사업이 조속히 구체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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