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동 대박!" 연속 5득점 깜짝 활약…펜싱팀 히든카드 적중
[앵커]
곧바로 파리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온누리 기자, 오상욱 선수는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 인기가 대단하다고요?
[기자]
네. 이곳 파리에선 오상욱 선수를 열렬히 응원하는 외국인들을 아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시원시원한 경기 스타일, 한 수 높은 펜싱에 대한 열기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미 개인전에서 192cm의 큰 체격임에도 다리를 찢으며 상대 칼을 피하는 장면이 해외 언론에서도 조명되기도 했죠.
단체전까지 2관왕에 오르는 과정에서 최근엔 해외팬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한 팬은 오상욱의 사진에 "내가 펜싱을 보는 이유"라고 달기도 했습니다.
특이하게도 브라질 여성 팬들의 응원 글이 많다고 하는데요.
오상욱 선수에게 이 인기를 알고 있는지 묻자 전혀 몰랐다면서 어리둥절해 했습니다.
[앵커]
사실, 오늘 결승전의 최고 '신스틸러'는 도경동 선수였는데 개인전에는 나서지 않았던 선수죠?
[기자]
네. 도경동 선수는 개인전에선 뛰지 않았고 어제 단체전 결승전 경기가 올림픽 첫 경기였습니다.
헝가리와 30대 29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순간피스트에 올랐는데요.
통할지 말지 모를 깜짝 카드였습니다.
긴장할 만도 한데, 오히려 다섯 점을 내리 따내면서 승부를 우리쪽으로 완전히 돌려놓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담대한 선수가 마지막에는 너무 떨려서 엎드린 채로 경기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사실 도경동 선수는 우리 사브르팀의 히든카드였는데요.
올 1월 그랑프리 대회에서도 부상중이던 오상욱 선수를 대신해 단체전에 나서 대역전극을 일궈냈습니다.
도경동 선수는 오늘 "질 자신이 없었다"는 멋진 소감도 내놓았습니다.
[화면제공 SBS·KBS·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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