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女 62㎏급 이한빛, 파리 간다…몽골 선수 도핑 양성[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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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여자 자유형 62㎏급의 간판 이한빛(30·완주군청)이 극적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한빛은 지난 4월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쿼터 준결승에서 어르헝에게 패해 출전권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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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스1) 권혁준 기자 = 레슬링 여자 자유형 62㎏급의 간판 이한빛(30·완주군청)이 극적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레슬링협회 관계자는 1일(한국시간) 통화에서 "세계레슬링연맹(UWW)이 푸레우도르징 어르헝(몽골)의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올림픽 출전권을 박탈했다고 알렸다"면서 "차순위로 출전 자격이 있던 이한빛이 올림픽에 나가게 됐다"고 전했다.
이한빛은 지난 4월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쿼터 준결승에서 어르헝에게 패해 출전권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해당 대회는 각 체급에 2장씩의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었고, 이한빛을 누른 어르헝과 북한 문현경이 티켓을 확보했다.
그러나 어르헝이 도핑에 적발되면서 이한빛은 극적으로 올림픽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한빛은 이번 주 내로 유배희 여자 자유형 감독과 함께 파리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한빛이 출전하는 여자 자유형 62㎏급은 현지시간 9~10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이 체급에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문현경(북한)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편 이한빛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면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기존 143명에서 144명으로 늘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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