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지유찬, 자유형 50m 예선 28위…준결승 진출 무산

정반석 기자 2024. 8. 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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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수영 국가대표 지유찬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 금메달리스트인 지유찬이 파리 올림픽에서는 목표로 했던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지유찬은 오늘(1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2초16에 레이스를 마쳐 경기에 출전한 73명 가운데 28위에 자리했습니다.

이로써 상위 16명에게 주는 준결승 티켓을 얻지 못했습니다.

지유찬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 당시 남긴 한국 기록 21초72를 이번 대회에서도 경신해 준결승에 올라가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21초72를 이번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 대입하면 6위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하게 됐습니다.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인 지유찬은 원래 자유형 100m와 200m 위주로 출전하다가 실업팀 입단 이후 경영 최단 거리 종목인 50m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50m 결승에서는 21초72의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또한 올해 2월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50m에서는 12위를 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지유찬은 파리에서는 한국 선수로는 역대 5번째로 올림픽 남자 자유형 50m에 출전했다는 이정표를 남긴 것에 만족한 채 발걸음을 돌리게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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