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폭행 유튜버 또 재판행…검찰 “법질서 경시, 엄정 대응”
고귀한 기자 2024. 8. 1. 19:00
택시기사를 폭행해 공분을 산 20대 유튜버가 또 다수의 범죄를 저질러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상해 및 특수폭행, 특수협박,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A씨(27)를 구속기소 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월 음식점 등에서 깨진 유리컵을 던지거나 철제 의자를 휘둘러 손님들을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부적절한 성관계 영상을 게시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지난 2월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해 공분을 산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검찰 조사 중에도 수사기관을 농락하는 내용의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리는 등 법질서를 경시하는 태도를 보였다”라며 “범죄행위를 소재로 수익을 창출하는 악성 콘텐츠 유포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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