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女유도 주장' 윤현지, 16강서 中 마전자오에게 한판패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국 여자 유도대표팀의 주장 윤현지(30)가 16강전에서 한판패를 당했다.

세계랭킹 18위 윤현지는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여자 78㎏급 16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 마전자오(중국)와 한판패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8위 윤현지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유도국가대표팀 주장이다. 여자유도대표팀에서 김지수와 함께 2명뿐인 올림픽 경험자이자 최고참이다.

2020도쿄올림픽 당시 랭킹 23위로 메달권과 거리가 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준결승까지 올라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유쾌한 반란을 꿈꿨다.

32강전에서 영국의 엠마 레이드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 지도승을 거둘 때까지만 해도 또 한번의 돌풍을 기대할만 했다. 하지만 윤현지는 16강에서 마전자오에게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윤현지였다. 경기 시작 1분 11초에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을 획득했다. 일격을 당한 마전자오는 쉴새없이 공격을 펼쳤다. 결국 종료 1분21초를 남겨두고 모로떨어트리기로 한판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마전자오의 한판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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