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부상 극복한 이은지, 여자 배영 200m 10위로 준결승 쾌거

김덕현 기자 2024. 8. 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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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영하는 이은지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수영 대표팀 최연소 선수인 17세 이은지(방산고)가 한국 선수 최초로 여자 배영 200m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은지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여자 배영 200m 예선에서 2분 09초 88에 경기를 마쳐 전체 10위에 올랐습니다.

이은지는 한국 시각으로 내일(2일) 새벽 4시 19분에 열리는 배영 200m 준결승에서 한국 여자 배영 최초의 결승행에 도전합니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이 종목에 출전했던 이창하는 예선에서 공동 10위에 올랐지만, 당시에는 예선 9위부터 16위까지 선수는 준결승이 아닌 순위 결정전인 파이널 B에 나갔습니다.

이창하는 파이널 B 경기까지 치른 끝에 13위로 대회를 마쳤고, 이는 한국 여자 수영 올림픽 최고 순위로 남아 있습니다.

이은지는 3년 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이 종목에서는 2분 11초 72로 18위를 기록해 상위 16명에게 주는 준결승 티켓을 얻지 못했습니다.

이은지는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종목 배영 100m와 200m에서 3위를 했고, 여자 혼계영 400m 은메달과 여자 계영 800m와 혼성 혼계영 4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해 총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난 4월 발목 인대가 손상돼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이은지는 부상을 이겨내고 멋진 레이스를 펼쳐 한국 수영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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