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어 또 칼데라노에게…장우진 천적에 또 막혔다, 25분 만에 0-4 패배 8강 탈락 [올림픽 NOW]

조용운 기자 2024. 8. 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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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장우진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우고 칼데라노(브라질)에 게임 스코어 0-4(4-11, 7-11, 5-11, 6-11)로 패했다.

푸에르토리코의 다니엘 곤살레스를 만난 첫 대결에서 4-1(11-7, 11-5, 11-6, 8-11, 11-7)로 이긴 장우진은 32강에서도 덴마크의 요나탄 그로토를 똑같은 세트 스코어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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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한국 장우진이 브라질 우고 칼데라노를 상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파리(프랑스), 조용운 기자] 한국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장우진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우고 칼데라노(브라질)에 게임 스코어 0-4(4-11, 7-11, 5-11, 6-11)로 패했다.

세계랭킹 8위의 장우진은 이번 대회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왔다. 64강부터 차분하게 3연승을 거두면서 메달권을 향해 달렸다. 푸에르토리코의 다니엘 곤살레스를 만난 첫 대결에서 4-1(11-7, 11-5, 11-6, 8-11, 11-7)로 이긴 장우진은 32강에서도 덴마크의 요나탄 그로토를 똑같은 세트 스코어로 제압했다.

한일전도 승리로 장식했다. 16강에서 만난 일본의 토가미 순스케를 4-0으로 완파했다. 1세트부터 11-7로 따내며 가볍게 기선을 제압한 장우진은 분수령이던 2세트를 잡은 게 컸다. 듀스 접전까지 가는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18-16으로 이긴 게 컸다. 이후 에도 팽팽한 싸움이 이어졌으나 장우진이 12-10, 11-9로 앞서 셧아웃 승리에 성공했다.

▲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한국 장우진이 브라질 우고 칼데라노를 상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우진의 쾌조의 질주를 보이는 사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중국의 왕추친이 탈락해 메달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왕추친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탁구 종목 4관왕을 달성한 세계 최강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도 다관왕이 유력했다.

장우진이 8강 고비를 넘기면 메달을 노려볼 만하다는 시선이었는데 세계 4위 칼데라노를 넘지 못했다. 상대전적에서 1승 4패로 열세일 정도로 칼데라노에 약했다. 특히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도 16에서 칼데라노에 패했던 아픔이 있다.

장우진 입장에서는 리벤지 매치가 성사됐고, 이번에는 설욕을 다짐했다. 대진을 완성하고 "이상하게 칼데라노와 상성이 안 맞는 것 같다"던 장우진은 이날도 조금 답답하게 풀어갔다. 4게임을 하는 동안 총 소요 시간이 25분에 불과할 정도로 일방적인 패배를 당했다.

장우진은 칼데라노의 백핸드 장점을 막고 카운터 공격을 하려고 애를 썼지만 쉽지 않았다. 1게임부터 4-11로 크게 밀린 장우진은 2게임에서는 7점을 뽑아내며 분전했다. 그러나 찬스볼 공격도 살짝씩 벗어나면서 힘이 빠졌다. 마지막 4게임 들어서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했다.

▲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한국 장우진이 브라질 우고 칼데라노를 상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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