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예 사망에 美블링컨 "확전 행동 중단하고 합의 도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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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지도자가 살해되면서 중동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확전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3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하던 중 중동이 "더 많은 분쟁과 폭력, 고통, 불안으로 향하는 길에 있다"며 "이 주기를 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살해된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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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예 사망 직접적으론 언급 안 해
(서울=뉴스1) 정지윤 강민경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지도자가 살해되면서 중동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확전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3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하던 중 중동이 "더 많은 분쟁과 폭력, 고통, 불안으로 향하는 길에 있다"며 "이 주기를 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우리가 노력해온 휴전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이를 위해선 먼저 모든 당사자가 대화를 통해 확전 조치를 중단하고 합의에 도달할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살해된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블링컨은 전날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나는 오랜 세월 동안 어떤 사건이 다른 사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추측하지 말라고 배웠다"며 가자지구 휴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입에 담지 않았다.
한편 중동에서 연이은 암살 사건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달성하려던 '중동 평화'는 무산 위기에 처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마이클 코플로 이스라엘정책포럼 연구원은 "(이스라엘의 실수는) 하니예의 암살이 아니라, 인질 협상 타결 기회를 놓친 것"이라며 "인질 협상이 성사될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고 평가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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