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미술협회, 13일부터 송도컨벤시아서 미술작품 전시회 개최

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2024. 8. 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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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조 ESG 아트페어 형태로 진행…배동신·이종무·이건용·김홍년 화백 작품 선봬

(시사저널=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사단법인 인천광역시미술협회(인천시미술협회)는 오는 13~18일 송도컨벤시아 1홀에서 '2024 인천유니버설아트페어(IUAF)'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인천형 미술시장 개척과 시민의 고품격 미술 향유를 목표로 지속발전가능성을 제시한다. 또 국내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아트페어 형태를 갖춘다. 

인천시미술협회는 이를 위해 계층과 연령을 초월한 우수작품을 전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故 배동신 화백의 수채화 '항구'가 전시된다. 배 화백은 유화의 밑그림에 불과했던 수채화를 회화의 한 장르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는 등 한국 수채화의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받는다. 2017년부터 배 화백의 이름을 딴 '배동신 어등미술제'가 해마다 열리고 있다.

배 화백의 수채화 작품 중 '누드작품'과 '복숭아', '소녀상'은 국제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고가에 팔렸다. 이중 '소녀상(약 1호, 13.4x21.4㎝)'은 2017년 10월26일 150만불에 낙찰됐다. 당시 낙찰가는 호당 가격으로 한국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최근 환율로 계산하면 20억7660만원이다.

인천시미술협회를 이끌다가 지난해 타계한 故 이종무 화백의 '월미도가 보이는 인천항'도 전시된다. 이 화백은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세계미술제'를 개최하는 등 인천을 국제적인 미술문화관광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족적을 남겼다.

배동신 화백의 수채화 작품 '항구'와 이종무 화백의 작품 '월미도가 보이는 인천항'Ⓒ인천시미술협회

이건용 화백의 대형작품 '바디스케이프(500호, 212x318㎝)'도 선보인다. 그는 한국 전위미술 1세대 작가이자 한국의 대표적인 실험미술가다. 그의 작품은 내년에 여의도 63빌딩에 건립되는 '프랑스 퐁피두 센터 한화 서울'의 개관 전시회에 초청받는 등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김홍년 화백의 대형 나비작품 '화접(300호, 220x220㎝)' 시리즈도 감상할 수 있다. 그는 ESG를 대표하는 작가다. 나비와 꽃을 통해 건강한 생태계와 행복을 추구한다. 

김 화백은 지난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대형 전광판과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에 잇따라 작품을 전시하는 등 한국미술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초대형 미디어 월을 통해 미디어 영상 작품 'Lovefly_공감과 소통-Ⅲ(러닝타임 4분30초)'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순이, 박정용, 조규창, 최주석 작가 등의 작품도 전시된다. 입이나 발로 그림을 그리는 구족화가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와 관람객들이 소통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13일에 윤현옥 교수가 미래세대를 위한 미술 강의를 진행하면서 학생과 작가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17일엔  이정화, 김홍년 작가 등이 참여하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사회적 메시지를 제시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플라스틱 병뚜껑 4개를 조합해 환경 보호 메시지를 표현하는 '그린라이트 하우스-환경예술가 활동'과 자투리 천을 활용해 '친환경 행잉 피스 제작', 자신이 기억하는 바다를 표현하는 '지구숨숨-환경예술가 활동' 등이 진행된다. 

이정화 작가와 함께하는 '서예 부채 만들기'와 김세연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도 체험할 수 있다. 

안민주 인천시미술협회 이사장은 "인천시민이 함께하는 축제 같은 미술시장을 만들어 세계가 주목하고 함께하는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며 "첫 항해를 하는 마음으로 잘 준비해 작가들과 시민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아트페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숨비, 내년 3월 코스탁 시장 상장 추진…기술평가 통과

항공테크기업 ㈜숨비가 내년 3월까지 코스닥 시장에 상장(IPO)을 추진한다.

드론이 러-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고, 국내에서 드론작전사령부가 출범하는 등 드론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어서 시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숨비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이 무인항공기(드론)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해 'A등급'과 'BBB등급'을 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숨비는 비행제어시스템과 통합관제시스템, 하이브리드 추진 동력시스템  등 드론의 체계종합기술력과 핵심장비개발기술력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숨비는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기술평가에서 'A'와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숨비는 상장 예비심사 청구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3월까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숨비는 그동안 국방과학연구소(ADD),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거나 기술 이전 등을 통해 최고의 드론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숨비는 ADD의 지원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인 PAV를 개발해 1세대 기체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마쳤고, 현재 2세대 기체를 개발하고 있다.  

화물 100㎏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드론(CAV)도 ADD와 공동 개발해 시험비행을 앞두고 있다. 

오인선 숨비 대표이사는 "전문 평가기관들이 숨비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기술력 고도화와 민간 분야 시장 개척 등을 통해 무인기 업계의 최강자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경제청, 영종 씨사이드파크에 대형 정수기 설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 씨사이드파크 맨발길 인근에 냉‧온수 시스템이 적용된 대형 정수기를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대형 정수기엔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정수음용구 5개와 온수음용구 1개가 장착됐다.

인천경제청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정수기와 동일하게 정수필터 점검·교체·관리를 전문기관에 위탁해 청결과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공원에 대형 정수기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시민제안사업으로 출발한 이 공약은 야외 노출형 음수대를 정수 처리된 냉 · 온수가 공급되는 위생적인 시설로 개선하는 게 주요 골자다.  

황현목 영종관리과 공원팀장은 "영종국제도시의 씨사이드파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위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용객의 수요에 따라 대형 정수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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