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완전 델레 알리 아니야?"... 맨시티로 이적한 미드필더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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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 필립스가 델레 알리와 비교되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31일(한국 시간) "칼빈 필립스는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이후 델레 알리와 비슷한 몰락을 겪으며 자신에 대한 "모든 믿음을 잃었다"라고 딘 손더스는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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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칼빈 필립스가 델레 알리와 비교되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31일(한국 시간) "칼빈 필립스는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이후 델레 알리와 비슷한 몰락을 겪으며 자신에 대한 "모든 믿음을 잃었다"라고 딘 손더스는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2010년 14세의 나이로 리즈 유나이티드 아카데미에 입단하여 유소년 시절에 클럽의 주장을 맡았으며, 2015년 4월 19세의 나이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세에 벌써 리즈의 주전으로 활약한 필립스는 비엘사 감독 체제에서 리즈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 데 주축이 되었고, 2019/20 시즌에는 EFL 챔피언십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최고의 미드필더 자리에 올랐다.
필립스는 리즈에서의 뛰어난 활약으로 2020년 9월 덴마크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이듬해 여름, 잉글랜드가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로 패배에도 불구하고 UEFA 유로 2020에서 필립스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2년 7월 필립스를 영입했다. 필립스는 18개월 동안 맨시티에서 31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경쟁을 위해 노력했지만 체중 관리 실패와 계속된 부상으로 인한 폼 저하로 인해서 맨시티에서 쓸모없는 존재가 됐다.
필립스는 이번 시즌 맨시티에서 단 4경기에 출전한 뒤 결국 1월 이적 시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했다. 필립스는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웨스트햄에서 데뷔했지만, 그는 첫 경기부터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웨스트햄에서도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하면서 리그에서 단 12경기만 출전했다. 11경기도 풀타임이 아니며 60분 이상 소화한 경기가 2경기에 불과하다. 결국 웨스트햄에서도 실패한 필립스는 현재 맨시티로 돌아온 상태다.
필립스는 한때 토트넘에서 가장 유망한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혔으나 에버튼에서 부상으로 지난 시즌 내내 출전하지 못하고 무명 선수로 전락한 델레 알리와 비교되고 있다.
전 리버풀과 에버튼에서 뛰었던 손더스는 "우리는 델레 알리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했다. 델레 알리는 환멸을 느꼈고 갑자기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칼빈 필립스, 그의 모습을 보니 분명히 믿음과 자신감을 모두 잃은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자신감이 사라지고 8경기 동안 득점 없이 경기를 치르면 볼 컨트롤도 할 수 없다. 노력이고 신념이 사라지면 자신이 나쁜 선수라고 생각하기 시작하고 그런 일이 그에게 일어났다"라고 덧붙였다.
필립스가 이번 시즌 맨시티에서 더 나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맨시티가 이번 이적 시장에서 그를 이적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의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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