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감독] 韓영화음악 기둥, 이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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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공포 영화'로 언급되는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2003). 영화를 봤다면 마지막 장면의 음악을 잊기 어려울 것이다.
영화음악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 이병우(사진)가 만든 '돌이킬 수 없는 걸음'이다.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병우는 기타리스트 조동익과 듀오 '어떤 날'을 결성해 음악가로 활동했다.
이후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떠나 빈국립음대 클래식 기타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 피바디음악원을 전액 장학생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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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공포 영화’로 언급되는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2003). 영화를 봤다면 마지막 장면의 음악을 잊기 어려울 것이다. 영화음악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 이병우(사진)가 만든 ‘돌이킬 수 없는 걸음’이다. 이 곡은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으로 꼽힐 만큼 인지도가 높다.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병우는 기타리스트 조동익과 듀오 ‘어떤 날’을 결성해 음악가로 활동했다. 이후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떠나 빈국립음대 클래식 기타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 피바디음악원을 전액 장학생으로 마쳤다. 1996년 영화 ‘그들만의 세상’을 시작으로 ‘장화, 홍련’ ‘왕의 남자’ ‘괴물’ ‘국제시장’ 등 30편가량의 영화 음악을 맡았다. 그는 클래식풍 작법에 영화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음악으로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 인정받았다. 대한민국영화대상 음악상, 청룡영화상 음악상, 한국대중음악상 등을 받았다. ‘내가 그린 기린 그림’(1989)을 시작으로 여섯 장의 기타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양희은의 앨범 ‘양희은 1991’을 프로듀싱했으며 아이유 4집 수록곡 ‘그렇게 사랑은’을 작사·작곡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음악감독을 맡았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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