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공백' 中企연구원장에 조주현 前차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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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차기 연구원장으로 조주현 전 중기부 차관(사진)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중기연은 반년간 지속됐던 '수장 공백'을 끝내고 빠르면 이달 중 새로운 연구원장을 선임할 전망이다.
현재 중기연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조 전 차관이 차기 원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조 전 차관이 이전 중기부 차관을 지내 검증된 인물인 만큼 인사검증이 예상보다 빠르게 끝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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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선임 무리 없을 듯
1일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8일 마감된 중기연구원장 초빙 공모에 7~8명이 지원했다. 중기연은 기타 공공기관으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서류를 받은 뒤 후보자를 선정해 중기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장관이 적합한 후보자를 원장으로 임명한다. 중기연 임추위는 다수 후보 중 조주현 전 중기부 차관 1명만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이에 따라 현재 조 전 차관을 대상으로 최종 검증 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조 전 차관은 제38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중소기업청 생산기술국장을 거쳐 중기부에서 기술인재정책관, 성장지원정책관,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 소상공인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중기부 차관직을 수행했지만, 차관직에서 물러난 뒤 별다른 직을 맡지 않았다.
현재 중기연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조 전 차관이 차기 원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부에서도 새 원장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조 전 차관이 이전 중기부 차관을 지내 검증된 인물인 만큼 인사검증이 예상보다 빠르게 끝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당초 9월 초 취임 예정이었으나, 검증 절차가 조기에 마무리될 경우 이달 내 취임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중기연의 수장 공백 사태는 약 6개월 만에 해소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월 오동윤 전 원장은 대학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임기를 3개월가량 앞두고 사의를 표했다. 중기연 임추위 운영규정에 따르면 이사회는 임기 만료가 예정된 임원의 후임자 선정을 위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임기 만료 2개월 이전에 구성하고, 그 밖의 사유로 임원을 새로 선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엔 지체 없이 위원회를 구성해야 하지만, 4월 총선 등이 맞물리며 수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됐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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