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12년 만에 빈손…2개 조 모두 8강 탈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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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이 올림픽을 12년 만에 빈손으로 마쳤다.
김소영(32·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 조와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 조(MG새마을금고)는 1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한국 배드민턴이 올림픽 여자복식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는 것은 2012 런던 대회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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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이 올림픽을 12년 만에 빈손으로 마쳤다.
김소영(32·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 조와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 조(MG새마을금고)는 1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한국 배드민턴이 올림픽 여자복식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는 것은 2012 런던 대회 이후 처음이다.
여자복식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서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두 대회에서 모두 한국 배드민턴의 유일한 메달이었다.
이로써 배드민턴 대표팀은 금메달 3개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재 남아있는 여자 단식, 남자 복식, 혼합 복식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혼합 복식에서는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의 준결승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일단 은메달을 확보한 상황이다.
세계랭킹 10위 김소영-공희용은 이날 세계 12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말레이시아)에 0-2(12-21 13-21)로 무릎을 꿇었다.
1게임을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점수 차로 패한 김소영-공희용은 2게임에서도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한 채 완패했다.
2019년부터 호흡을 맞춘 김소영-공희용은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 작년 전영오픈 금메달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등의 성적을 냈다.
이어진 경기에서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세계 3위 류성수-탄닝 조(중국)에 0-2(9-21 13-21)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이소희-백하나는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앞섰으나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았다.
재작년 10월부터 짝을 이룬 이소희-백하나는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올해 전영오픈 금메달 등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복식은 본선 대진에서 결승 전까지 태극전사 맞대결을 피하는 행운을 누렸으나 준결승 무대도 밟지 못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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