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진숙 탄핵 절차 돌입에 "국회 표결 결과 지켜봐야"

성진우 2024. 8. 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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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일 더불어민주당과 군소 야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절차에 돌입한 것을 두고 국회 표결 결과를 지켜보겠단 입장을 내놓았다.

이 위원장은 시급한 주요 현안이었던 공영방송 이사 구성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야당의 탄핵안 표결 전 자진해서 사퇴한 전임자들과 달리 탄핵안 통과 후에도 자리를 지키며 헌법재판소 결정을 기다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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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일 야당 단독 처리 가능성 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자유홀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대통령실은 1일 더불어민주당과 군소 야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절차에 돌입한 것을 두고 국회 표결 결과를 지켜보겠단 입장을 내놓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직 이 후보자 탄핵안에 대한 국회 표결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결과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방통위는 이 위원장 임명 당일인 전날 공영방송 이사 추천·선임안 의결을 마쳤다. 이에 야당은 이 위원장 취임 하루 만인 이날 오후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르면 2일 과반 의석을 점유한 야당 단독 처리가 가능하다.

이 위원장은 시급한 주요 현안이었던 공영방송 이사 구성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야당의 탄핵안 표결 전 자진해서 사퇴한 전임자들과 달리 탄핵안 통과 후에도 자리를 지키며 헌법재판소 결정을 기다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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