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IVE] SON 수비한 황문기,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득점왕 한 이유 알 것 같다" 감탄

주대은 기자 2024. 8. 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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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리그에 마지막으로 합류해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친 황문기(강원 FC)가 소감을 전했다.

팀 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토트넘에 3-4로 패배했다.

그러나 기존 팀 K리그 선수였던 황재원(대구 FC)이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하차하면서 황문기가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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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상암)] 팀 K리그에 마지막으로 합류해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친 황문기(강원 FC)가 소감을 전했다.

팀 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토트넘에 3-4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 팀 K리그가 흔들렸다. 28분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손흥민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0-3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을 앞두고 팀 K리그는 선발 출전한 선수들을 전원 교체하며 반전을 노렸다. 후반 7분, 9분 일류첸코가 멀티골을 뽑아내며 따라갔다. 토트넘도 달아났다. 후반 22분 윌 랭크셔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팀 K리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5분 오베르단이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토트넘의 4-3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오른쪽 측면 수비를 책임진 황문기는 믹스드존에서 "템포가 너무 빠르더라. 그래서 호흡이 힘들었다. 주위 선수들이 잘 해줘서 적응했다. 후반전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문기는 원래 이번 쿠팡시리즈에 출전할 계획이 없었다. 그러나 기존 팀 K리그 선수였던 황재원(대구 FC)이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하차하면서 황문기가 선발됐다.

황문기는 예상치 못한 합류에 "기분은 좋았지만 내가 대체 발탁된 이유가 부상 선수가 생겼기 때문이다. 기뻤으나 한편으로는 부상 선수를 생각하니까 마음이 무거웠다. 황재원 선수가 빨리 그라운드에 복귀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팀 K리그 박태하 감독은 황문기를 콕 찝어 '인상적이었다"라고 칭찬했다. 황문기는 "정말 감사하다. 박태하 감독님이 날 강력하게 추천해 주셨다고 들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잘할 수 있었던 건 후반전 시작 전에 감독님이 좀 더 공격적으로 하셨다. 그 말을 따랐는데 칭찬으로 돌아와서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황문기는 손흥민, 티모 베르너 등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하는 값진 경험을 만들었다. 그는 "손흥민이 왜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득점왕을 했는지 알 것 같다. 막기 힘들었다. 내가 베르너한테 뚫려서 실점을 허용했다. 정말 빠르더라. 템포가 달라서 어려웠다. 주변에서 커버를 해줘서 그래도 잘 막을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최근 토트넘 입단이 발표된 뒤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양민혁에 대해선 "오기 전까진 귀여운 동생이었다. 사실 경기를 뛰면 고등학생으로 안 보인다. 매 경기마다 발전하는 게 보이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어서 "사실 칭찬은 안 하지만 경기 뛰면서 속으로 소름 끼칠 때가 있다. (양) 민혁이한테 사람들이 몰라는 걸 보니까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겠구나 생각이 많이 든다. 같은 오른쪽 라인으로서 뿌듯하다"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막바지 황문기가 자신이 팀 K리그 발탁 이후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팀 동료들은) 이야기가 없었던 것 같다"라며 "그래도 연락이 많이 왔다. 이걸 말해도 되나. '문기야, 웬일이야. 손흥민이랑 뛰고 있네' 같은 문자가 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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