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일반석 승객 컵라면 못먹는다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4. 8. 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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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대한항공 이코노미 좌석(일반석)에서는 컵라면을 먹을 수 없다.

최근 난기류(터뷸런스) 증가로 객실 내 사고 위험이 커지자 뜨거운 라면 대신 냉동식으로 된 간식을 제공하기로 결정하면서다.

1일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 이코노미석에 제공하던 라면 서비스를 오는 15일부터 중단하고 신메뉴를 추가한 새로운 기내 간식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라면 서비스를 중단한 것은 난기류 증가에 따른 기내 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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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기류 이유로 15일부터 중단
비즈니스석엔 제공 차별 논란

이달부터 대한항공 이코노미 좌석(일반석)에서는 컵라면을 먹을 수 없다. 최근 난기류(터뷸런스) 증가로 객실 내 사고 위험이 커지자 뜨거운 라면 대신 냉동식으로 된 간식을 제공하기로 결정하면서다.

1일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 이코노미석에 제공하던 라면 서비스를 오는 15일부터 중단하고 신메뉴를 추가한 새로운 기내 간식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뜨거운 라면 대신 냉동식을 데우는 간편식 형태로 메뉴를 바꿨다. 피자와 핫도그 등이 이달 새롭게 추가된다. 한국 출발편에는 핫도그나 피자가, 해외 출발편에는 핫포켓이 탑재될 계획이다. 다만 비즈니스석 라면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한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장거리 노선 일반석에는 작은 컵라면을, 중·장거리 노선 비즈니스석과 퍼스트클래스석에는 라면을 사기 그릇에 옮겨 담아 제공해왔다.

대한항공이 라면 서비스를 중단한 것은 난기류 증가에 따른 기내 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난기류는 불규칙한 공기 흐름으로 바람의 세기와 방향, 속도가 변화하는 현상이다.

반면 비즈니스석 라면 서비스는 유지해 승객 안전을 위한 결정이라는 취지와 상관없이 '이코노미석 승객을 홀대하나'라는 반감도 제기된다. 일부 누리꾼 사이에선 "난기류는 비즈니스석을 피해 가나" 등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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