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친구’ 나니, 고향팀서 현역 연장···에스트렐라 아마도라와 1년 계약
양승남 기자 2024. 8. 1. 18:01
‘박지성 친구’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 루이스 나니(38)가 고향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간다.
포르투갈 에스트렐라 아마도라 구단은 1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니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1986년 포르투갈 아마도라에서 태어난 나니는 선수생활 황혼기에 고향팀에서 뛰게 됐다.
‘박지성 절친’으로 유명한 나니는 2005년 스포르팅에서 데뷔해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박지성과 함께 맨유에서 윙어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2006년부터 2017년까지 포르투갈 국가대표로도 112경기를 뛰며 24골을 기록했다.
맨유 시절 이후 기량과 부상 등이 겹치며 여러 팀을 전전하는 저니맨이 됐다. 나니는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에서도 뛰었다. 호주 멜버른 시티에서 뛰던 2023년 1월 무릎 십자인대 파열의 큰 부상을 당했지만 회복 후 지난 시즌에는 튀르키예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에서 뛰며 28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은퇴가 가까워지는 나니는 고향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피우게 됐다.
맨유 시절 박지성과 친분이 두터웠던 나니는 지난해 국내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 출연 “박지성은 아주 대단했다. 판타스틱하고 프로페셔널했다. 또한 좋은 친구였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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