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0월 금통위 금리인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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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오는 9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한국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점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이어 한국은행도 뒤따라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가계부채 증가세와 외환시장 변동성을 변수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9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한은이 10월에 인하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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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통화정책 변곡점 ◆
미국이 오는 9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한국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점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이어 한국은행도 뒤따라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가계부채 증가세와 외환시장 변동성을 변수로 보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최 부총리는 "주요국 금리 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높은 경계심을 갖고 대응하겠다"며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미국 대통령 선거 등이 불확실성 요인으로, 필요시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가계부채에 대해선 "하향 안정화 기조를 확고하게 유지하겠다"며 "주택정책금융도 실수요자에게 차질 없는 범위 내에서 금리 산정 체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상대 한은 부총재도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미국 연준이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그 시기와 폭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국의 통화정책도 각국 물가·경기 상황 등에 따라 차별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9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한은이 10월에 인하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선임연구원은 "10월에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본다"며 "부동산 경기와 가계부채가 변수로, 이에 따라 금리 인하폭 자체도 크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이 최근 공개한 7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물가 측면에서 피벗 위험은 상당 폭 낮아졌지만, 주택 가격 상승폭 확대에 따른 금융 안정 측면의 피벗 위험은 증가했다"며 "금리 인하가 금융시장 불안 요인을 확대하지 않도록 거시건전성 정책과 긴밀히 공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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