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에 수해 지원 제안..."북한 정부 호응 기대

김민관 기자 2024. 8. 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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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강한 비로 심각한 피해를 본 북한에 정부가 수해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오늘(1일) 오후 5시 '대북 수해 지원 발표문'을 통해 "북한 주민들이 처한 인도적 어려움에 대해 인도주의와 동포애의 견지에서 북한 이재민들에게 긴급히 필요한 물자들을 신속히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수해 피해 지역을 둘러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지원 품목, 규모, 지원 방식 등에 대해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와 협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조속한 호응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이 아닌 직접 지원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긴급 구호 성격인 만큼 북한 수재민에게 가장 신속하게 지원 가능한 방식을 고민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헀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 2012년에도 북한에 수해 지원 의사를 전달했지만,
북한 정부의 거절로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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