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경실련 전 임원들 "성희롱 사건 당시 주요직책자 뒤로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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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경실련 전(前) 임원들은 1일 성명을 내 "2020년 성희롱 사건 당시 주요 직책에 있던 사람들은 뒤로 물러나라"라고 주장했다.
전 임원들은 "지난달 23일 열린 청주경실련 재창립발기인대회는 성희롱 당시 주요 직책을 맡았던 사람들의 주도 하에 진행됐다"며 "이들은 또 재창립준비위원회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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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청주경실련 전(前) 임원들은 1일 성명을 내 "2020년 성희롱 사건 당시 주요 직책에 있던 사람들은 뒤로 물러나라"라고 주장했다.
전 임원들은 "지난달 23일 열린 청주경실련 재창립발기인대회는 성희롱 당시 주요 직책을 맡았던 사람들의 주도 하에 진행됐다"며 "이들은 또 재창립준비위원회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희롱 사건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고 대내외적으로 신뢰와 존중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참여해 재창립을 주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그래야 크게 실추된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고 폭넓은 참여와 대통합을 도모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임원이었던 저희 역시 시민들에게 깊은 실망과 상처를 준 것에 대해 머리숙여 깊이 사과를 드린다"며 "청주경실련이 올바르게 창립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했다.
앞서 청주경실련은 2020년 일부 임원들의 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성희롱 사건으로 사고지부로 지정되며 사실상 해체된 바 있다.
일부 청주경실련 옛 인사들은 4년 뒤인 지난 6월 경실련 상임집행위원회에서 재창립 절차 개시를 승인받은 뒤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며 재창립 절차를 밟고 있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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