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릿값 오르니…전선株 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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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
구리 가격이 반등하면서 전선 가격도 상승 여력이 생긴 데다 향후 전력설비에 대한 투자 수요를 결정할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에 대한 전망이 되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리 가격이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 전선주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구리는 전선을 만드는 핵심 원료이기 때문에 구리 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전선 가격에 연동돼 전선을 생산해 판매하는 기업들 매출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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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메탈, 상한가로 마감
전선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 구리 가격이 반등하면서 전선 가격도 상승 여력이 생긴 데다 향후 전력설비에 대한 투자 수요를 결정할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에 대한 전망이 되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I메탈이 상한가로 향했고 대원전선이 8.33%, 일진전기가 5.23%, 가온전선 이 3.93%, LS는 3.63%씩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구리 가격이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 전선주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구리 선물 가격은 전날 전 거래일 대비 2.67% 오른 파운드당 4.1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말 파운드당 5달러가 넘었던 구리 선물 가격은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7월 30일 4.063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
구리는 전선을 만드는 핵심 원료이기 때문에 구리 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전선 가격에 연동돼 전선을 생산해 판매하는 기업들 매출이 올라간다.
이런 원리로 구리 가격은 전선종목 주가와 긍정적인 상호관계를 갖고 있다. 중장기적 원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이 쏟아져 나온 데 있다. 이런 비둘기파적 발언 때문에 최근 주가가 내리면서 거품론까지 불거지던 AI와 반도체 업종 주가가 일제히 불기둥을 세웠다. 전선은 향후 AI·반도체를 위한 기본 인프라스트럭처인 전력설비에 필수적이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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