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휘집, 데뷔 이래 첫 1루수 출장···권희동은 옆구리 불편감으로 선발 라인업 제외[스경X현장]

이두리 기자 2024. 8. 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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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휘집. NC 다이노스 제공



NC 김휘집이 1루수로 데뷔한다. 손아섭과 박건우가 부상 이탈한 상황에서 타격 집중도를 높이고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한 승부수다.

김휘집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경기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휘집이 1루 베이스를 지키는 건 2021년 프로 데뷔 이래 처음이다. 김휘집은 그동안 주로 유격수와 3루수를 맡아 왔다.

강인권 NC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김휘집을 1루수로 기용한 것에 대해 “원래 경기 마지막에 옵션으로 준비하려 했는데 오늘 타선에 좀더 집중하기 위해 이렇게 라인업을 짰다”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이제 뒤로 물러설 수 없는, 한 게임 한 게임이 중요한 상황이어서 남은 45경기 총력전을 하기 위해 김휘집 선수를 이제 1루수로 기용을 하려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김휘집 선수는 1루수 출장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잠깐 1루수를 해봤던 걸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래는 경기 후반에 상황이 되면 내야수 수비 포지션을 이동할 때 1루수를 맡기려고 생각하고 있었어서 조금씩 연습을 해 왔다”라고 했다.

NC는 손아섭과 박건우의 부상 이탈로 야수진 공백이 크다. 강 감독은 “손아섭과 박건우가 있을 땐 고정 라인업이 어느 정도 형성돼 있었는데 지금은 매번 투수에 따라 1대1 매치업을 봐야 하고 수비적인 부분도 계속 체크해야 하니까 고민을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김휘집 선수의 공격력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추기 위해서는 내야수로 원활하게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NC 권희동. NC 다이노스 제공



NC는 이날 경기 전 권희동을 선발 라인업에서 급하게 제외됐다. 구단 측은 “권희동 선수는 어제 경기 1회초 사구를 맞은 왼쪽 옆구리 부위에 경기 전 훈련 시 불편감을 호소해 선발 라인업에서 급하게 제외됐다”라고 밝혔다. 권희동이 빠진 자리에는 박시원이 투입됐다.

고척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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