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할 때마다 3점슛 3방’ 장지민, “한양대도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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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과 똑같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초반부터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고 경기를 해서 이겼으면 좋겠다."
장지민은 "오늘과 똑같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초반부터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고 경기를 해서 이겼으면 좋겠다"며 "리바운드가 제일 중요하다. 3점슛 성공률이 안 좋아서 이 역시 올려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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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는 1일 전라남도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단국대와 남자 대학부 A조 예선에서 72-57로 이겼다.
1승을 거둔 명지대는 예선 마지막 상대인 한양대에게 14점 이내로 져도 4강에 진출한다. 3팀이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면 득실 편차가 최소 +1점이기에 3위로 밀리지 않는다. 참고로 A조는 명지대와 단국대, 한양대로 이뤄져 있다.
명지대는 4쿼터 6분 남았을 때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쿼터마다 역전과 재역전을 한 번씩 반복했다.
명지대는 이민철이 5반칙 퇴장을 당해 흐름을 단국대에게 내줄 위기에 빠졌다. 이 때 장지민이 3점슛을 터트린 뒤 연속 6점을 더 추가하며 60-49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장지민은 4쿼터뿐 아니라 2쿼터 4분 56초를 남기고 20-22로 끌려갈 때 역전 3점슛을 넣었고, 3쿼터 6분 50초를 남기고 35-38로 뒤질 때 동점 3점슛을 성공했다.
장지민의 3점슛이 없었다면 명지대는 15점 차 승리를 거두기는 힘들었다.
이날 3점슛 3개 포함 15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장지민은 “지난해 대학 무대에서 5승 정도 했는데 발목 부상을 당했던 제가 대부분 없었다”며 “제가 제대로 뛰는 경기에서 첫 승이나 다름없다. 너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명지대는 대학농구리그와 MBC배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는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장지민은 “감독님, 코치님께서 조별 예선이 있는 대회에서는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며 “수비와 공격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준비해서 이겼다”고 했다.
4쿼터 중반 위기의 순간 흐름을 명지대로 가져오는 3점슛을 성공했다고 하자 장지민은 “이민철 형이 (5반칙으로) 나가서 우리 팀 주축 선수가 빠지니까 마음이 무거웠다. 포기하려는 마음도 들었다”며 “감독님, 코치님께서 끝까지 하라고 말씀하신 게 생각나서 마음을 잡고 했다. 그 때 3점슛을 던져서 넣으니까 좋았다”고 3점슛 성공 장면을 떠올렸다.
지금까지 대학무대에서 기대치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장지민은 “대학 올라와서 경기를 보면 자신감이 너무 없고, 볼을 잡으면 불안해서 실책을 한다. 그런 걸 극복하려고 연습했다. 오늘도 실책(3개)을 많이 했다. 자신감을 더 키워야 한다”며 “다른 선수들은 드리블을 치고 들어가면 수비가 몸으로 막아도 그대로 들어가는데 저는 한 번 막혀서 밀리니까 움찔해서 볼을 잡아 다음 상황을 죽인다. 밥을 많이 먹고 웨이트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다.
명지대는 2일 한양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장지민은 “오늘과 똑같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초반부터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고 경기를 해서 이겼으면 좋겠다”며 “리바운드가 제일 중요하다. 3점슛 성공률이 안 좋아서 이 역시 올려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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