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하고 멋져" 신스틸러 김예지, 고등학교 때부터 이랬다…머스크도 반한 여전사 사격 자세 불변 [올림픽 NOW]

조용운 기자 2024. 8. 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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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이 낳은 히트상품은 대한민국 사격의 김예지(임실군청)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도배하는 김예지에 대해 "파리 올림픽을 통해 가장 쿨한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다른 선수들도 사격 안경을 착용하고 표적지를 확인하지만 김예지는 하드코어한 존 윅을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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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예지는 오는 2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리는 25m 권총 본선을 통해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본선 상위 8명에 올라가 결선에 진출한다면, 3일 오후 4시 30분에 결선 첫 총성을 울린다. 공기권총 10m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는 "주 종목인 25m 권총에서는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 대한사격연맹
▲ 김예지는 오는 2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리는 25m 권총 본선을 통해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본선 상위 8명에 올라가 결선에 진출한다면, 3일 오후 4시 30분에 결선 첫 총성을 울린다. 공기권총 10m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는 "주 종목인 25m 권총에서는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스포티비뉴스=파리(프랑스), 조용운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이 낳은 히트상품은 대한민국 사격의 김예지(임실군청)다. 시크하게 표적을 겨냥하는 모습에 전세계가 매료됐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도배하는 김예지에 대해 "파리 올림픽을 통해 가장 쿨한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다른 선수들도 사격 안경을 착용하고 표적지를 확인하지만 김예지는 하드코어한 존 윅을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액션스타와 비교하기까지 한다. 'USA 투데이'는 "김예지의 멋진 모습이 SNS를 통해 널리 퍼지고 있다. 안경을 쓴 모습은 액션 영화의 주인공처럼 보이게 만든다"고 했다. 'CNN'도 "김예지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지고, 무심하게 기록을 깨는 스타"라고 흥미롭게 바라봤다.

김예지의 스타일이 화제다. 지난달 28일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낸 김예지는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집중력을 유지하는 모습에 1등이 아니었음에도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장면도 열풍에 힘을 더했다.

당시 김예지는 모자를 거꾸로 쓰고 냉철하게 표적을 응시했다. 차갑게 하나의 목표만 바라보는 김예지의 시선에 쿨하다는 인상을 줬다. 여기에 총구도 흔들리지 않는 차분한 자세가 눈길을 끌었고,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은 데 큰 호응이 따랐다.

▲ 김예지는 오는 2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리는 25m 권총 본선을 통해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본선 상위 8명에 올라가 결선에 진출한다면, 3일 오후 4시 30분에 결선 첫 총성을 울린다. 공기권총 10m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는 "주 종목인 25m 권총에서는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 김예지는 오는 2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리는 25m 권총 본선을 통해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본선 상위 8명에 올라가 결선에 진출한다면, 3일 오후 4시 30분에 결선 첫 총성을 울린다. 공기권총 10m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는 "주 종목인 25m 권총에서는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연

김예지는 이번 올림픽에서도 표적을 바라볼 때면 감정 변화가 크지 않다. 잘 쏴도 들뜨지 않고, 조그마한 실수를 했을 때는 숨 한 번 쉬고 다시 무심하게 표적지를 응시할 뿐이다.

이 영상이 인기를 끌자 테슬라 CEO이자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액션 영화에 사격 챔피언이 출연해도 멋질 것 같다. 김예지를 빨리 캐스팅 해야 한다"라고 말해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반전 매력도 한몫한다. 바늘로 찔러도 꿈쩍하지 않을 것 같은 사격 선수 김예지와 달리 딸 아이의 엄마로서는 한 없이 부드러워진다.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은메달을 따내고 딸을 향해 "엄마가 조금 유명해진 것 같아"라고 환하게 웃는 장면은 존 윅만 떠오르게 하던 이미지를 단숨에 바꿨다.

▲ 김예지는 오는 2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리는 25m 권총 본선을 통해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본선 상위 8명에 올라가 결선에 진출한다면, 3일 오후 4시 30분에 결선 첫 총성을 울린다. 공기권총 10m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는 "주 종목인 25m 권총에서는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연

여기에 전세계 팬들이 반응할 사진이 공개됐다. 대한사격연맹은 1일 김예지의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14년 전인 2010년 충북체고 3학년 시절 대통령경호처장기에 출전했던 모습이다. 앳된 외모에도 지금처럼 차가운 눈매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김예지는 이제 금메달을 향해 나선다. 오는 2일부터 주 종목인 공기권총 25m 예선전을 위해 총기를 다시 장전한다. 김예지를 일약 스타로 만든 바쿠 월드컵 세계 신기록의 순간이 바로 이 종목에서 나왔다. 올림픽 전부터 한국 사격 대표팀이 김예지의 금메달을 예상하던 종목이다.

▲ 김예지는 오는 2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리는 25m 권총 본선을 통해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본선 상위 8명에 올라가 결선에 진출한다면, 3일 오후 4시 30분에 결선 첫 총성을 울린다. 공기권총 10m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는 "주 종목인 25m 권총에서는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대한사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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