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은행권, ‘티메프’ 여파 인터파크쇼핑·AK몰 선정산대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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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미정산 사태가 발생한 인터파크쇼핑·AK몰에 대한 선정산대출을 중단했다.
은행이 인터파크쇼핑과 AK몰에 대한 선정산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한 것은 해당 쇼핑몰에서 정산금 지연사태가 발생하면서 대출 상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인터파크쇼핑과 AK몰의 미정산 규모는 티몬·위메프에 비해 현저히 작아 (선정산대출 중단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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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하루 뒤 선정산대출 멈춰
티메프보다 선정산대출 규모 작아
은행권이 미정산 사태가 발생한 인터파크쇼핑·AK몰에 대한 선정산대출을 중단했다. 티몬·위메프(티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을 중단한 지 8일 만에 큐텐 그룹의 다른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업체에 대해서도 선정산대출 취급을 멈춘 것이다.
선정산대출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가 은행에서 판매대금을 먼저 지급받고, 정산일에 은행이 이커머스로부터 정산금을 대신 받아 자동으로 상환하는 상품이다. 통상 상품 판매 후 정산을 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려 당장 자금이 필요한 판매자들이 이용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날부터 인터파크 오픈마켓과 AK몰에 대한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했다. 신한은행도 전날부터 AK몰 대상 선정산대출 취급을 중단했다. SC제일은행 역시 전일 인터파크쇼핑에 대한 선정산대출 신규 취급을 멈췄다. 단, SC제일은행의 인터파크쇼핑 선정산대출 잔액은 없어 해당 이커머스에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SC제일은행은 AK몰과는 선정산대출 약정을 체결하지 않았다.
앞서 은행들은 지난 24일 미정산사태가 발생한 티몬·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취급을 중단했다.
은행이 인터파크쇼핑과 AK몰에 대한 선정산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한 것은 해당 쇼핑몰에서 정산금 지연사태가 발생하면서 대출 상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터파크쇼핑과 AK몰은 티몬·위메프 사태의 여파로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들이 판매대금을 묶으면서 지난달 30일부터 정산지연이 시작됐다. 현재 지급이 연기된 정산금 규모는 인터파크쇼핑 35억원, AK몰 15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인터파크쇼핑과 AK몰의 미정산 규모는 티몬·위메프에 비해 현저히 작아 (선정산대출 중단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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