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여당, 야당 발목만 잡아”…조국 “총선 민심 거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예정에 없던 간담을 나눴습니다.

이들은 오늘(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다 민주당 원내대표실로 자리를 옮겨 2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는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도 함께였습니다.

조국 대표는 대화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용산발 다중 국정 위기 상태다. 이재명 대표님과 오랜만에 뵙고 여러 가지 허심탄회한 국정 위기 상황에 대한 걱정,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이나 민주당이나 지금 정국에 대해서 걱정도 워낙 많고 서로 협력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이 거듭 행사되는 데 관한 기자 질문에 이 전 대표는 “정부·여당이 뭘 하자는 건 없고, 야당이 하는 일 발목 잡기만 해서 갑갑하다”며 “제일 답답한 게 그런 점이다. 뭘 하자고 하면 우리가 대안을 낼 텐데”라고 답했습니다.

조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4·10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을 거부하고 있다. 국민들은 얼마나 허탈하시겠나”라며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얘기도 깊이 나눴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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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